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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삼성전자 8만2000원 갈수도

by 달리코치 2020. 9. 5.

전세계 증권가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위탁생산, 갤럭시Z폴드 2 출시 등 호재성 소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CNBC는 시장정보 업체 레피니티브가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가 평균 7만376원(59.35 달러)으로 2일 종가(5만4400원)보다 29%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분석 내용에 따르면 다이와 캐피털 마켓의 SK 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일 종가 대비 50% 이상 높은 8만2000원으로 제시할 정도로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런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 1일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하고 같은 날 미국 그래픽 카드 회사 엔디비아가 자사 차세대 칩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한다고 밝히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고전하는 것도 경쟁사인 삼성전자에게는 기회로 작용한다고 CNBC는 전했다.

삼성전자회사소개

삼성전자, 미국發 낭보에 급등…다이와 "50% 더 간다"

삼성전자가 미국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위탁생산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비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로 삼성전자가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넓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GPU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첨단 산업 분야 필수 부품이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7% 올라 5만64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월 이후로 `6만원 고지` 문턱에서 답보 상태였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핵심 사업인 D램은 현물가가 지난 4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 지난달 반등을 시작했다.

D램과 파운드리 모두 상승 궤도에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2236억원, 기관투자가는 15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 또한 전일 대비 4.2% 상승해 7만8700원을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김성규 다이와마켓캐피털 연구원은 2일 미국 CNBC와 인터뷰하면서 "우호적으로 보이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새로운 파운드리 반도체 기회, 경쟁사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등을 고려해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유지한다"며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일 종가 대비 50% 이상 높은 8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GPU 생산 수주가 10억달러 규모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지브 라나 CLSA증권 선임연구원 또한 이날 "(폴더블폰이) 지금은 틈새 시장이지만 계속 그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2022년부터는 폴더블폰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업체"라며 "삼성전자의 위상 등을 감안할 때 수년 내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업계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주춤한 것도 호재라는 분석이 나온다. 라나 연구원은 "삼성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예상 실적으로 산출한 삼성전자 주가수익비율(PER)은 2일 13.1배에 그친다. 같은 기준으로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는 23.4배로 삼성전자 PER의 2배 가까이 된다.

삼성전자 PER는 인텔(10.5배)보다는 높지만, 메모리 반도체 3위 마이크론(16.5배)과 4위 난야(16.2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반도체 매출 1, 2위인 미국의 인텔과 삼성전자[005930]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올해 들어 5% 포인트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이 최근 주춤하는 사이 삼성전자가 외형을 키우며 추격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와 인텔

 

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이달 말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파운드리 전문업체는 제외)의 2분기 매출 점유율은 인텔이 17.45%, 삼성전자가 12.49%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인텔이 17.71%, 삼성전자가 12.48%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과 비교해 인텔은 점유율이 떨어졌고, 삼성전자는 소폭이나마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매출 점유율 격차도 지난해 4분기 5.61%포인트, 올해 1분기 5.23%포인트에서 2분기에는 4.96%로 축소됐다.

인텔과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기업들의 서버 확충 호재로 예상 밖의 호황을 누렸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점유율을 지켰으나 CPU(중앙처리장치) 최강자인 인텔은 시장 점유율을 뺏겼다.

점유율 3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역시 메모리 반도체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 5.33%에서 2분기에는 6.18%로 크게 늘었다.

글로벌 매출 4위의 미국 마이크론은 1분기 4.44%에서 2분기에는 4.71%로 높아졌다.

미국에서 인텔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엔비디아도 선전했다. 엔비디아는 1분기 점유율이 2.46%에서 2분기에는 2.66%로 늘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최근 GPU 시장 성장세를 타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옴디아는 올해 3분기에 서버업체들의 재고 증가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위 1∼3위 기업들의 매출 점유율이 2분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인텔과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더욱 좁혀질 전망이다.

옴디아는 3분기 전망치에서 인텔이 1위를 유지하지만, 점유율은 15.78%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도 3분기 예상 점유율이 11.76%로 2분기보다 0.73%포인트 감소하나 인텔과의 점유율 격차는 4.02%포인트로 1%포인트나 좁힐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인텔의 CPU(중앙기억장치) 경쟁사인 미국의 AMD는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7나노(nm) CPU를 출시한 반면 인텔은 7나노 기술 경쟁력에서 뒤지면서 자체 생산을 포기하고 외주화를 검토하는 등 과거의 명성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최근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CMOS 이미지 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하반기 신규 게임기 출시 등 G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점유율이 처음으로 3%를 넘어설 것으로 옴디아는 예상했다.

이 경우 작년 3분기 9위에 그쳤던 엔비디아의 매출 순위도 올해 3분기 7위로 올라선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브로드컴 리미티트, 퀄컴은 3분기에 종전의 3∼6위 순위를 유지하겠지만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사는 점유율도 2분기보다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인 하이실리콘 테크놀로지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 점유율이 글로벌 9위 수준인 2.69%로, 2분기(2.66%)보다 다소 커진다고 옴디아는 예상했다.

미국,CNBC “삼성전자 주가, 1년 내 50% 오를 듯”

삼성전자의 주가가 향후 1년 내 50% 가까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다.

CNBC는 이날 시장 분석가들을 인용, 삼성전자의 Δ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 공개와 Δ컴퓨터용 그래픽카드 제조업체 미국 엔비디아로부터의 차세대 칩 생산 수주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1년 내 삼성전자 주가가 주당 7만~8만2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2일 종가는 전일보다 200원 오른 5만4400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신형 포더브 스마트폰'갤럭시Z폴드2"


다이와(大和)캐피털마켓의 SK김은 CNBC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내년(2021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환경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삼성은 새로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회까지 얻었다”며 “TSMC와 같은 동종 경쟁사보다 매력적이어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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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삼성의 엔비디아 그래픽칩 생산 수주가 10억달러(약 1조1870억원) 규모의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CLSA증권의 선임분석가 산지브 라나는 삼성의 폴더블폰에 주목, 지금은 “틈새” 시장이지만 계속 그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라나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삼성의 스마트폰 출하량 2억5000만대 가운데 200만~300만대를 폴더블폰이 차지하고, 내년엔 800만~90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라나는 “2022년부턴 폴더블폰이 주류가 될 것”이라며 “삼성은 이 분야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업체다. 삼성의 업계 위상 등을 감안할 때 수년 내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업계의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반면 분석가들은 삼성의 최대 라이벌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 화웨이(華爲)에 대해선 미 정부의 제재에 따른 부품 및 소프트웨어 수급 차질 때문에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라나는 “화웨이가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이는 중국 내 출하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우린 삼성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화웨이의 약점에 내년에 삼성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의 세계 반도체·스마트폰 산업 내 입지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너무 보수적이어서 삼성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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