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페르소나의 달리 코치입니다. 밤새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4.96% 하락 마감하며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특별한 악재가 없는데도 애플은 약 8% 급락했고, 페이스북·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등의 주식도 5%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 또한 약 9% 떨어졌습니다. 월가의 주식전망과 나스닥의 하락이유를 집어보겠습니다. 헤지아이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대릴 존스 연구 책임자는 VIX의 급등에 대해 "분명한 위험 신호"라며 "현재 시장은 매우 위험한 지점에 있고 시장 붕괴의 위험을 증폭시켰다"고 진단했습니다.
1.주식분할 마친 애플…월가의 주가 전망은? 도이체방크.JP모건체이스.바클레이즈2 .2. 테슬라 9%-애플 8% 급락 3.애플·테슬라 급락에 '휘청'...나스닥 4.96%↓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지속된 제조업 회복세와 애플과 줌 등 기술주 약진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제조업 지표 호조와 애플, 줌 등 기술주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1980년대 이후 가장 좋았던 지난달의 흐름을 9월 첫날에도 이어가 S&P 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1포인트(0.76%) 상승한 2만8645.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34포인트(0.75%) 오른 35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21포인트(1.39%) 상승한 1만1939.6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강한 상승 이후 증시 전반에 레벨 부담이 커져 장 초반 숨고르기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경제 회복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제조업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뒤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습니다.
지난 8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2에서 56.0으로 올랐습니다. 2018년 11월의 58.8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55.0도 넘어섰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 가운데 신규 수주는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초기 회복 국면의 가파른 반등은 사라지고 더딘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제조업에서 탄탄한 경제 회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주는 상승 탄력을 높이며 강세장을 이끌었습니다.
애플은 액면분할 효과에다 월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급등세를 지속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2분기 매출이 대폭 늘어난 화상회의 회사 줌 비디오도 기술주 강세에 힘을 실었습니다. 애플은 이날도 3.98%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을 공개한 뒤 4.67% 내렸습니다. 애플과 테슬라는 4대 1, 5대 1의 액면분할이 시행된 전일 각각 3.4%, 12.6% 올랐습니다.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줌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해 40% 이상 급등했습니다. 넷플릭스와 엔비디아도 각각 5.10%, 3.37%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7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전달보다 0.1% 증가했습니다. 다섯 달 만에 증가했지만, 1.0% 늘었을 것이란 시장 예상은 하회했습니다. 6월 수치가 상향 조정된 영향도 작용했습니다.
1.주식분할 마친 애플…월가의 주가 전망은?
애플이 4대 1의 주식분할을 완료하면서 월가도 발 빠르게 애플에 대한 주가 전망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로 100~15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도이체방크
도이체방크는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는 14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주식분할 후 첫 거래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주말 동안 애플과 관련된 뉴스가 있었다면서도, 3% 상승을 이끌만한 뉴스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주식분할로 인해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이날의 주가 움직임을 일정 부분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볼 때 주식분할이 기업의 가치를 바꾼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날의 행동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감정에 의해 더 많이 움직이는 시장 환경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
JP모건체이스는 투자의견으로는 ‘비중확대(overweight)’을, 목표주가는 150달러를 제시했다. JP모건체이스는 애플의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은 애플 주식의 가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조달러라는 시가총액이 그 자체로 중요한 마일스톤이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애플이 이를 달성했다는 것이 더욱 의미있다는 설명입니다. JP모건은 현재 애플 주식에 진입하기 쉽지는 않다면서도, 동시에 수익을 이끌 잠재적인 요인들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바클레이즈
바클레이즈는 투자의견으로 ‘비중유지(equal weight)’를, 목표주가로 1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애플의 서비스와 웨어러블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장기 투자자들에게 하방 지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 테슬라 9%-애플 8% 급락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끌어온 정보기술(IT) 초대형주들이 3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를 크게 주저앉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종합지수는 4.96% 하락 마감하며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특별한 악재가 없는데도 애플은 약 8% 급락했고, 페이스북·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등의 주식도 5%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 또한 약 9%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기술주들이 예고없이 큰 폭의 조정을 받자 일각에서는 시장 주도주가 바뀌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앨릭 영 택티컬 알파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T 종목들이 너무 과매수되고 있었다. 향후 시장은 다른 종목이 주도할 것입니다. 기술주도 그 일부가 되겠지만 주도주가 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크루즈업체 카니발과 백화점 운영사인 메이시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분야의 기업들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한 시장 전문가를 인용, 이날 IT 대형주의 급락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긴 어렵다면서도 "IT 대형주의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랐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3.애플·테슬라 급락에 '휘청'...나스닥 4.96%↓
다우 2.78%↓ S&P500 3.51%↓ 나스닥 4.96%↓뉴욕증시 폭락에 국제유가·금값도 하락…WTI 0.3%↓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07.77p(2.78%) 급락한 2만8292.73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6월 11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입니다. S&P500지수는 125.78p(3.51%) 추락한 3455.06에, 나스닥지수는 598.34p(4.96%) 주저앉은 1만1458.10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증시가 직격탄을 맞은 지난 3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애플 등 최근 단기간에 급등한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크게 주저앉았습니다. 애플은 8% 폭락해 3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도 9% 넘게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넷플릭스 주가도 각각 5% 가까이 추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수석 투자가는 "투매를 촉발한 뚜렷한 원인이 없어 수익 실현을 위한 조정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부정적인 경제 전망이 확산하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관련 추가 경기부양책을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부활하던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다시 뒷걸음질 치는 등 경기회복세가 다소 둔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6.9로 전월(58.1)보다 떨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57.0)에도 못 미쳤습니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설문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입니다. 50을 기점으로 그 이상은 경기 확장을, 그 아래면 경기 위축을 나타냅니다.
ISM은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업종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급락 장세가 연출되면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가 큰 폭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6.46% 폭등한 33.60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는 20을 넘으면 불안 심리가 높아지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헤지아이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대릴 존스 연구 책임자는 VIX의 급등에 대해 "분명한 위험 신호"라며 "현재 시장은 매우 위험한 지점에 있고 시장 붕괴의 위험을 증폭시켰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에서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2주 만에 다시 100만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8월 23일~29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88만1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101만명)보다 줄어들었지만, 노동부가 지난주부터 통계 작성 방식으로 바꿔 단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종전보다 고용시장 사정이 개선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보다 먼저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1.0% 내린 3303.48로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4% 빠진 5009.52에, 영국 FTSE지수는 1.5% 밀린 5850.8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1.4% 하락한 1만3057.77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도 내려앉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3% 밀린 41.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1% 빠진 43.94달러를 가리켰습니다.
금값도 떨어졌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6.90달러) 내린 1937.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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