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인성 갑질논란 인정 아이돌 생활 끝날수도 있는 이유(+사과문 스타일리스트 에디터 인스타 반응)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2020년 10월 20일 오전에 인성 갑질논란을 폭로 했던 스타일리스트를 결국 직접 만나 사과하고 반성의 뜻을 표했습니다.
아이린은 10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아이린은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전했습니다.이어 아이린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아이린은 이날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표했습니다.
2020년 10월 20일 스타일리스트 A씨는 자신의 SNS에 한 여성 연예인에게 폭언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A씨는 한 연예인으로부터 15년을 업계에서 일한 A씨가 20분만에 울 정도의 폭언과 갑질을 당했다고 합니다. A씨는 그녀의 말을 녹취했으며 그녀는 사과도 없이 그냥 나가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주어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psycho' 'monster' 해시태그를 덧붙였고, 팬들은 최근 같은 이름의 곡으로 유닛 활동을 했던 아이린 또는 슬기를 향한 글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팬덤과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일 무렵, A씨가 과거 SNS에 올렸던 아이린에 호감을 보인 게시물을 폭로 이후 지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아이린으로 확실시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현재 커뮤니티나 SNS에서 이번 일을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로 보고 있는데, 보통 이런 논란이 터지면 당사자의 반박과 소속사의 반박 그리고 법정대응이 이어지며 장기전으로 흘러가는 예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구체적인 갑질 내용을 자세히 밝히지도 않았고 가해자가 누군지 명시하지 않았는데, 당사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초반에 드러난 여러 정황을 보면 아이린일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녹취록과 같은 다른 확연한 증거가 나오지는 않았으니 중립을 지키자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몇몇 곳에서는 여러 증거를 들어 아이린이 맞다고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고, 자칫 마녀사냥이 될지도 모르니 삼가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아이린 본인이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폭로 당사자임이 확인되었습니다.따라서 도대체 피해자가 언급한 녹취록이 어떻길래 저렇게 바로 인정하고 사과를 하느냐는 반응이 많습니다. 녹취록의 여부가 밝혀지면 아이린 본인은 물론이고 레드벨벳의 활동에도 상당히 차질이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된 모양으로 보여집니다. SM이 이례적으로 빨리 일을 처리한 이유에는 과거 이태임·김예원 욕설 사건에서 녹취록 공개로 인해 두 여배우의 이미지가 나락을 친 전례 때문이지 않냐는 반응도 있습니다.
갑질 폭로한 A씨에디터의 인스타그램주소 .www.instagram.com/lookooks/
갑질을 폭로한 에디터 A씨를 걱정하는 여론이 많은데, 알다시피 내부고발자는 동종 업계에 발조차도 들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걱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아이린의 갑질이 얼마나 심했기에 이러한 불이익을 무릅쓰고 폭로를 했겠냐며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