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르소나의 달리코치입니다.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되는 등교 개학이 1~2주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3 등교 수업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발생해 선생님과 학부모님을 비롯한 많은 분이 우려가 깊다”며 “정부도 역학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위험성 정도 등 여러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네요.
1.유은혜교육부장관의 페북의 글
2.등교개학 연기되나…유은혜 부총리 "학생 안전이 최우선"
3.실시간 반응/등교 개학 앞둔 '말,말'말'
4.학생과 부모의 입장과 불안요소는?
유 부총리는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모든 위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시·도 교육청과 협의 중이라고도 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등교 수업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에서는 화요일 전에는 방향을 발표해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수요일인 13일 고3 개학이 시작되며 기숙사가 있는 학교의 경우 화요일부터 학생들의 입주가 시작된다.
다만 ‘어느정도 위험은 감수할 수 있다’는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이날 나오며 학부모, 학생들의 우려도 가중되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생활과 방역을 동시에 병행한다고 했을 때에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각오를 한 것”이라며 “완전 무결한 상태에서 등교를 개시한다거나 일상적인 사회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편 예정대로라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는 13일 고3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하게 된다.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이 등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4일 브리핑을 열고 이런 등교수업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교육부 발표 사흘 뒤인 7일 ‘용인 66번 확진자’로 비롯된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서며 학생들의 등교 여부를 놓고 우려가 생겨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원에는 이날 오후 9시쯤 15만4000여명이 동의했다.
2.등교개학 연기되나…유은혜 부총리 "학생 안전이 최우선"
유 부총리, 페이스북에서 "여러 가능성 열어두고 신중히 판단"
서울시교육청, '이태원발 집단감염'에 기자회견 하루 전 취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3.실시간 반응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면서 각급 학교의 등교수업 재개 시점을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등교 개학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고, 서울시교육청도 등교 개학 관련 기자회견을 하루 전 취소하면서 대면수업 재개에 '빨간 불'이 켜진 모습이다.
유 부총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3 등교 수업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발생했다"며 "학부모님을 비롯해 많은 분이 노심초사하며 우려가 깊은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 모든 위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시도교육청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고 학교 현장의 의견도 신속하게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최소 54명 이상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지만, 이태원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교육부의 각급 학교 등교 개학 방침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6시24분, 김현철 대변인 명의의 긴급 공지를 통해 오는 11일로 예정된 등교 개학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김 대변인은 "내일 오후 2시에 예정됐던 '등교수업 운영방안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한다"며 "등교수업의 운영방안에 대한 발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의 대응에 맞춰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최소 54명 이상 발생하는 등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지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조 교육감을 비롯한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3시 대책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기자회견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자회견 연기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통해) 학교 방역 준비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교육청 차원에서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며 "등교 개학 날짜는 미루는 것과 관련한 논의는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대본도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등교 개학의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학생들의 등교 일정과 관련해 이태원 클럽 감염의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역학조사 초기 단계로 한계가 있다"면서도 "적어도 2~3일간은 좀 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것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혀 조사 결과에 따라 등교 개학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고3의 (등교)개학을 사흘 정도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시도별로 아마 여러 가지 점검을 하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3의 학사일정 변경여부와 관련해서는 역학조사를 하고 있고 위험도 평가를 하고 있어서 그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고, 또 여러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등교 개학 시기를 미뤄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10일 오후 10시5분 기준으로 약 15만6000명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13일 고3을 시작으로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27일에는 고1·중2·초3~4, 마지막으로 초5~6은 6월1일 등교 개학하는 방안을 지난 4일 대국민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한 바 있다.
4.학생과 부모의 입장과 불안요소는?
'이태원 코로나' 전국 75명 확진(20200511)
고3학부모-불안해요. 확진자가 1명 나오면 2주간의 자가격리에 가족들도 다 똑같이 자가격리를 해야하잖아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42명이 넘어섰고요. 조사대상의 67%는 연락이 안되니까요. 완전한 방역에 구멍이 뚫려가고 있으니까요.
카카오뱅크 콜센터 임시폐쇄 - 10일 서울 영등포구 코레일 유통빌딩 내 카카오뱅크 위탁 콜센터에 임시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날 이곳 직원 1명이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콜센터 직원 70여 명은 모두 귀가 조치됐다.
등교 선택권
코로나 감염을 우려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등교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법적인 권리나 정책상 용어는 아니다. 교육부가 2주 내외 가정학습을 허용해 사실상 등교 선택권을 인정했다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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