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페르소나의 달리코치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이후의 비즈니스 전망을 세계 경영전략가 1위인 게리해멀 교수와 세계적인 컨설팅사'베인앤드컴퍼니'파트너 5명을 줌(ZOOM)으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위기 경영의 전략을 짜는 발판에 통찰(insight)을 획득 하시어 창조 돌파구를 획득하여 가시기를 바랍니다.
1.기업이 새판을 짤 기회-게리해멀 교수
<1>현금 사용 줄고 대학도 온라인 강의
<2>조직 경영에 주는 네 가지 시사점
<3>관료주의 폐해 수술할 기회
2.'베인앤드컴퍼니'컨설턴트파트너 5명 줌(ZOOM) 인터뷰
3. 5가지 대변화는?
게리해멀(Hamel)런던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는 세계경제가 '코로나 사태'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최소 2년이 더 걸린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조심스럽게 말한다. 코로나 전염병이 촉발한 경제.사회 위기는 국제적으로 지대한 휴유증을 낳는, 2차 대전 이후 가장 큰 타격의 사건이다. 앞으로 6개월 세계주식시장은 하향세를 면치못할 것이다. 미국 경제회복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딜 것으로 본다. 사망자가 영국은 50만명, 미국은 200만에 이르지만 경기회복은 더 충격적이고 깊고 오래간다. 그리고 세계 생산공정에서는 중국 의존도는 본격적으로 낮아진다. 중국의 견제론 속에서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번지고 있었고 최근 속속 철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전세계 공급망의 중요한 변화를 나타낸다. 임금이 싼 개도국으로 흩어졌던 글로벌 기업의 자국으로 귀환하는 '온쇼어링(onshoring), 리쇼어링(reshorin현상은 늘어난다.
경영 전략가 게리 해멀 런던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가 2009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월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강연하는 모습. 해멀 교수는 “요즘도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자주 만난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의 미래에 대해 다들 고민이 많다”고 했다. /블룸버그
게리 해멀 런던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는 학술 논문을 다수 출판하는 정통 학자라기보단 경영 전략에 대한 현실적 조언을 글로 풀어내는 컨설턴트에 가깝다. 1995년 경영 컨설팅사 스트래티고스를 손수 세워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2000년 두 번째 책 '꿀벌과 게릴라(Leading the Revolu tion)'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 이코노미스트, 포천에서 잇따라 '세계를 선도하는 경영 전략 전문가'에 뽑힌 이래 지금까지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 사회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우선 코로나 확산으로 기업과 대학, 사회가 전반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얻게 됐다는 측면을 눈여겨봤다. 오는 8월 이런 통찰을 종합적으로 담은 신간 '인간주의(Humanocracy)'를 펴낼 예정이다.
1.기업이 새판을 짤 기회-게리해멀 교수+베인컴퍼니컨설턴트 인터뷰
<1>현금 사용 줄고 대학도 온라인 강의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 물론 더 빨라진다. 해멀은 "뭘 살 때 지폐나 동전을 주고받다 보면 바이러스가 묻어 자기도 모르게 전파될 우려가 있지 않냐"면서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결제, 온라인 상거래는 그런 위험을 극적으로 줄인다"고 설명했다.
원격 근무? 그동안 적잖은 대기업은 해보지도 않고 "만나서 얼굴 보고 일해야 한다"면서 원격 근무를 원천 봉쇄했다. 그런데 해멀이 최근 다수 글로벌 기업 담당자와 얘기해 보니 다들 "(사무실로 나오나 원격으로 하나) 뜻밖에 큰 차이가 없더라"고 전했다. 결국 원격·재택근무가 확산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얘기다.
대학도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어도 배우는 게 크게 다르지 않다면 굳이 비싼 수강료에 집세까지 물면서 학교 강의실로 찾아가려 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수업료가 높은 경영대학원은 코로나 이후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수퍼 포털'이라고 하는 온라인 상거래 업체들 성장세는 로켓에 올라탔다. 그나마 온라인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조차 이번엔 상당수가 어쩔 수 없이 온라인에 발을 들였다. '어 이거 생각보다 간단하고 더 편하네' 하고 깨달았다. 해멀은 "근근이 연명하던 전통 소매 업체, 기업들에 코로나 사태는 재앙이자 시한부 선고"라며 "사람들은 소비 습관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꾼 다음엔 좀처럼 오프라인으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조직 경영에 주는 네 가지 시사점
사실 해멀은 이런 산업 생태계 변화보다 코로나 사태가 조직 경영에 어떤 시사점을 줄까를 놓고 분석을 거듭했다. 해멀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기업들이 각성해야 할 요소로 든 건 뭘까.
①데이터(data)의 중요성이다. 코로나 사태에서 데이터를 장악하고 있는 나라는 현명하게 대처했다. 어떤 식으로 바이러스가 작동하고 감염자가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알고 있어야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지 못하고 업데이트 주기도 들쭉날쭉하다면 위기 때 뒤처질 수밖에 없고 사태는 악화한다.
②속도(speed)다. 한국은 모범적이다. 새로운 코로나 검사 방식을 빠르게 승인하고 실행에 옮겼다. 이탈리아에선 관료주의가 코로나 확산 주범이었다. 위기가 닥쳤을 때 위원회를 만들고 토론을 거친 다음 처방을 내놓는 건 사태를 키울 뿐이다.
③순발력(improvisation)이다. 위기 상황에선 뭐가 맞는지 처음엔 모를 수 있다. 전문가들도 우왕좌왕한다. 그래서 다른 전략을 시도하고, 그게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변화가 오는지, 뭐가 사실이 아닌지, 빠르게 파악하고 즉석에서 수정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미국뿐 아니라 독일과 스위스 같은 나라도 이런 발 빠른 대처에 미흡했다. 마테호른이나 에베레스트를 등반할 때 정상으로 가는 길을 한 번에 찾기란 쉽지 않다. 여러 갈래 길을 탐색하고 조사한 다음 시도해보고 아니라면 과감히 돌아서야 한다. 지금 우리는 그런 갈림길에 서 있다.
④의사소통(communication)이 중요하다. 한국은 이번에 그 장점을 잘 발휘했다. 정보가 중앙 집중화되어 있고 활용할 수 있는 권한 폭이 넓은 것도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하향식을 고집하지 않고 현장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새롭게 취득하고 적용하는 과정이 돋보였다. 미국은 관료주의의 전형을 보여줬다. 트럼프 행정부는 소통하지 않고 잘못된 정보에 바탕을 둔 판단을 계속 내려보내다 실패했다.
<3>관료주의 폐해 수술할 기회
해멀은 코로나 사태가 기업이나 정부의 조직 문화에서 관료주의의 약점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전례 없는 위험에 직면했을 때, 관료주의의 나쁜 특성은 빠르게 불거진다. 그 가장 큰 위험은 리더에게 있다. 수많은 최고경영자(CEO)는 그들이 틀리는 순간에도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 그래서 구성원들은 복잡한 조직 꼭대기에 있는 초월적 자아를 가진 리더에게 끌려다닌다. 종종 위험하고 오만하면서 자신의 지혜와 힘을 과장하는 리더는 현실을 왜곡하고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
해멀은 자신이 아는 미국 보건복지부 간부가 트럼프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기 한 달 전, 코로나 위기가 곧 닥칠 것이란 경고를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소 일찍 경고한 탓에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만 상하게 했고, 결과적으로 예방 조치가 제때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탄했다는 것이다.
기업도 다르지 않다. 코로나 사태는 조직 질서에 급진적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는 뼈아프면서 값비싼 교훈을 줬다고 해멀은 말했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화상 회의가 일상화하고 있다. 비즈니스 문화나 모델의 전환기다. 대기업은 과연 이 사태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해멀은 조직 전체 직원의 17%만이 업무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고 했다. 나머지는 상상력을 발휘해 주도권을 가지고 일에 참여하려 하지 않는다. 지시하는 일만 한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코로나 사태 같은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없다는 게 확인됐다고 해멀은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접근법과 새로운 해결책을 가지고 작은 실험을 할 때가 됐다"며 "코로나 사태는 전 세계 조직들이 혁신을 구축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베인앤드컴퍼니'컨설턴트파트너 5명 줌(ZOOM) 인터뷰
지난달 23일 WEEKLY BIZ와 베인앤드컴퍼니 서울 사무소의 파트너들이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주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즈니스의 미래. 코로나 사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에 모인 모습이다.
1.강지철 파트너-강지철 파트너는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디지털 고객 경험에 적극 투자한 기업이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계속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온라인 패션 쇼핑몰 아소스(영국)와 잘란도(독일)를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자유롭게 옷을 입어보고 살 수 있도록 반품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다양한 색깔과 사이즈의 옷을 여러 벌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안 맞는 옷을 반품할 수 있는 기간도 넉넉하게 정했습니다. 소비자가 구매 확정을 하기 전까진 결제도 연기됩니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온라인 경험에 열광할 수밖에 없죠."
강 파트너는 "앞으로 대형마트들도 온라인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며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처럼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이들이 자동화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 높이기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수익의 80%를 내는 아마존처럼 신사업도 적극 발굴해 부가 수익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디지털 산업 총괄 유영중 파트너는 "코로나 사태로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구독 경제와 공유 경제 사업 모델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며 "두 모델 모두 구조적으로 감염병에 취약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 구독 경제 기업들은 대량 실업 상황에서 소비자가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분야라는 점, 우버·에어비앤비 등 공유 경제 기업들은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크다는 얘기다.
파트너들은 기업들이 자동화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정지택 대표는 "감염병 리스크는 산업의 자동화를 부추길 것"이라며 "노동시장의 불평등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유영중 파트너는 "그동안 임금은 계속 올랐지만 자동화 설비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로 수요가 늘면 원가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 사태가 자율주행차(무인차) 확산에도 기폭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많았지만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효용성이 더 부각되고 리스크 비용이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 중국 우한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생필품과 의료용품 배송에 활용되기도 한다.
지금이 반등 계획 세울 타이밍
정지택 대표는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수많은 경영 실험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작은 이노베이션'을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 살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업 CEO들이 요즘 '급해서 현장 영업 라인에 전권을 줬는데 의외로 잘하더라' '우리도 이렇게 빨리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예전에는 얼토당토않다고 생각했던 것들의 재발견이죠." 그는 "현금을 확보하는 등 당장의 대응에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1~2개 정도 세계 경영의 판도 변화를 고려한 '빅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마존처럼 플랫폼 회사로 변신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처럼 벽을 허무는 변화를 고민해야 합니다. 회사의 형태나 운영 모델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어요."
정 대표는 "자동차 경주나 쇼트트랙 경기도 코너에서 순위가 주로 바뀐다"면서 "소비자의 행태가 급격하게 바뀌는 불경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쟁 업체와의 격차가 순식간에 벌어진다"고 충고했다. 이혁진 대표도 "지금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동시에 사태가 끝난 뒤 어떻게 반등할지 방법을 짜야 한다"며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역량을 핵심고객에게 집중해야 한다.모든 고객을 지키려면 중요한 고객을 뺏기거나 나머지 고객은 코로나 사태로 일반화된 온라인 채널로 돌리면 될것이라고 한다.
3.5가지의 대변화
<1>현금없는 사회가속화-중국인민은행은 최근 세계 최초로 관영디지털화폐(CBDC)도입을 공식하하고 테스트에 들어갔다.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민간의 기존 가상화폐와는 달리 중앙은행이 가치를 보장해 현금을 대체할 수 있는 법정화폐다. 캐나다,영국,스위스,일본 정부도 뛰어들었다. 민간 쪽에선 미국의 페이스북이 가상화폐인 '리브라'를 연내에 츨시할 계획이다. JP모건체이스와 스타벅스도 독자디지털 화폐 출시를 앞두고 있다.
<2>빨라지는 업무 자동화
美원격회의 '줌'하루이용 3억명 돌파
노인 요양시설엔 AI로봇이 간호시작
무인상점 급속히 늘어
아마존은 무인상점'아마존 고'의 기술을 오프라인 소매업체에 팔기 시작했다. 사태전만해도 생소했던 기술이 새로운 돈줄이 된 것이다. 미국의 클렘슨대 리처드 팩 교수는 "코로나 사태로 더 많은 일이 자동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오석태 한국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재택근무 할 수 있는 소수의 화이트칼라와 자동화로 일자리를 잃게 되는 불루칼라간 빈부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3.새로운 감시 사회의 출현
中세븐일레븐 1,000곳 안면인식만으로 결제
공공기관선 혼인신고도, 주민들 동선파악
AI와 5G가 감시 주역
4.본격 온라인쇼핑의 시대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생필품과 식품등 품목서 50대 이상의 소비자들이 새로운 손님으로 유입되고 있다. 50대이상 소비자의 구매액이 전년대비 70%이상 급증했다. 마트에서는 식료품을 대신 사다주는 인스타카트는 코로나 사태 이후 주간 앱 다운로드 횟수가 6만회에서 70만회로 늘었다.인스타카트는 최근에는 처방전과 약도 배달하고 있다. 음식배달 업체우버이츠 역시 카르푸와 손잡고 생필품 배송서비스를 추가했다. 온라인 업체는 공격적인 투자로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아마존은 지난 3월 직원 10만명 추가 고용계획을 발표했다.시급도 15달러에서 17달러로 인상했다.배달 로봇이나 드론을 활용해 더 빠른 배송시스템도 구축한다.업계에선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간 유통전쟁이 사실은 끝났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5.기로에 선 항공산업
'정부지원 없으면 전 세계 항공사 5월 말에 파산'예상 .이탈리아, 국적항공 국유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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