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인터뷰
저는 (스스로를)프랑스의 전통과 문화를 대변하는 대사(ambassader)라고 생각합니다. "돈은 단지 결과에 불과하죠.저는 항상 팀원들에게 수익성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맡은 일을 잘 한다면 수익성은 저절로 다라오니까요."
<일의 과정을 강조>
"직원들에게 아직 우리가 스타트업인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무실로 출근하기보다 현장에서 고객이나 작업중인 디자이너를 만나야 하죠. 저는 매주 매장을 방문해 점장을 만납니다. 그들이 사무실에서 서류작업을 하는 게 아니라 현장에 있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브랜드를 인수 할 수 있는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합니다.그리고 저는 성공했죠.그리고 지난 10년간 경쟁자들이 모방하려고 애썼습니다.
1985년,35세의 한 청년이 명품 브랜드를 인수한다. 당시 디올은 경영난에 허덕이던 때였다. 그리고 38년이 지난2022년,야심차게 디올을 인수했던 청년은 80여개의 브랜드와 자회사를 거느린 세계최대규모의 명품그룹회장으로 패션계를 주름잡고 있다. 시가총액이 380조인 명품제국을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회장(73)이야기다.
인수합병에서 그의 비즈니스 선택방식은? ‘캐시미어 코트를 입은 늑대’
그 이야기를 머릿속에 새기고 있던 아르노는 1984년 크리스찬 디올의 모기업인 부삭이 매물로 나왔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미 뉴욕에서의 일로 명품 산업의 힘을 깨달은 그는 무조건 인수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아르노는 총 9,500만 달러를 들여 부삭을 인수하게 된다.
이로 인해 아르노는 명품 패션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그는 “일자리를 보존하고 사업을 되살리겠다”고 공언했지만, 사업 부분 상당수를 매각하고, 부삭그룹의 직원 8,000명을 감축시켰다,
비록 2년 만에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으나, 미국인처럼 보이는 뻔뻔함에 언론은 아르노를 ‘캐시미어 코트를 입은 늑대’에 비유했다. 이는 우리 말로 표현하면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보면 될 것이다.
명품 브랜드의 인수에 나선이유?“기존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이 새 브랜드 출시보다 가치가 크다”고 생각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르노는 “기존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이 새 브랜드 출시보다 가치가 크다”고 생각해 계속 명품 브랜드 인수에 나선다. 1980년대 당시까지만 해도 세계 명품시장은 하나의 브랜드로 가족회사를 차려 운영하는 것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아르노의 행동으로 인해 이러한 판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루이비통 패션하우스와 모엣 헤네시가 합병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나 합병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루이비통 출신 앙리 라카미에 부회장과 모에 헤네시 출신 알랭 슈발리에 회장이 지분권 다툼을 벌인 것이다. 이에 라카미에 부회장은 아르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아르노는 라카미에 부회장과 손잡고 지분을 매입해 슈발리에 회장을 몰아낸 뒤, 자신을 불러들인 라카미에 부회장마저 쫓아내고 회사를 손에 넣었다. 그가 40세 였을 때 일이다.
LVMH는?
LVMH는 1971년 모엣 샹동(Moët & Chandon)과 헤네시(Hennessy) 사의 합병으로 이뤄진 모엣 헤네시(Moët Hennessy)와 루이비통이 1987년 합병하여 세워진 회사로 창시자는 Henri Racamier과 Alain Chevalier다. LVMH의 특이한 점은 지배구조인데 국내의 여느 재벌과 다를 바 없이 다층형 지배구조로 되어 있다.
LVMH의 42.36%를 Financiere Jean Goujon회사가 Financiere Jean Goujon의 100%를 크리스천 디올이 크리스천 디올의 69.96%를 그룹 아르노가, 그룹 아르노를 아르노 가문이 가지고 있다. 덧붙여 아르노는 LVMH의 지분 5.28%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LVMH는 한국기업에도 투자한 적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YG 엔터테인먼트에 610억 5,000만원을 투자한 사례가 유명하다. 하지만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YG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상환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020 코로나 범유행으로 전 세계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LVMH 그룹은 강한 회복세를 보인다. LVMH가 7월 26일 발표한 상반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280억 유로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패션&래더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56억 6,000만 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시계 쥬얼리 사업 부문은 브랜드 티파니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보며 영업이익 2019년 대비 122% 성장했다.
한편 LVMH의 브랜드 중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는 1593년에 설립된 와인 제조사인 Château d'Yquem이다.
공격적인 인수합병, 실패의 사례-구찌나 에르메스
이후 아르노는 공격적으로 기업들을 인수하기 시작했다. 지방시, 셀린느, 펜디 등을 비롯하여 메이크업 포에버, 베네딕트 코스메틱 같은 화장품 브랜드와 태그호이어, 불가리 등 시계, 쥬얼리 브랜드를 줄줄이 인수·합병했다.
그는 경영 측면에서 위기이지만 디자인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들을 줄줄이 인수하면서 해당 브랜드의 가치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새로운 디자이너를 영입함으로써 트렌드에 빨리 대응하는 방식으로 적극 대처해나갔다,
아르노가 매번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니다. 구찌나 에르메스 같은 기업들을 인수하는 것에 실패한 적도 있었다. 덧붙여 무차별적인 인수합병으로 생태계를 어지럽힌다는 비판과 잦은 정리해고로 인해 많은 이슈가 되었다.
2022년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억만장자 명단에는 1위는 테슬라의 일론머스크,1위는 아마존의 제프베조스,3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였다. 그의 순자산은 195조이다. 전체의 순위는 3위지만 패션업계에서 1위와 유럽 부호1위이다.
명품업계에서 경쟁자인 프랑스와 피노 케링그룹회장과 일가(404달러.32위)도 큰 차이로 따돌렸다. LVMH는 최종주총에서 CEO의 정년을 75세에서 80세로 연장하는 안을 확정하여 베르나르 아르노회장의 경영은 계속 될 것이다
디자이너에 무한 신뢰-패션천재 '버질 아블로'
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7월 스트리트 브랜드 오프화이트를 인수하며 창업자인 '패션천재' 버질 아블로를 루이비통 남성복 아티스틱 디랙터로 전격 발탁했다. 아블로는 루이비통에 스트리트 감성을 접목한 파격적인 디자인을 공개했다. 일부에서는 전통을 파괴한다는 비판적인 의견을 받으면서도 아르노회장은 항상 그래왔듯이 아블로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며 그의 작품활동을 지원했다.
버질 아블로: 암투병 끝에 숨져...루이뷔통 첫 흑인 수석디자이너
사진 출처,GETTY IMAGES
루이뷔통과 오프화이트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암 투병 끝에 41세로 사망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를 "천재"이자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
미국 출신의 아블로는 유명 래퍼 칸예 웨스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주목받기 시작해 LVMH 최초의 흑인 수석디자이너로까지 발돋움했다.
아블로는 아내 섀넌과 두 아이를 두고 세상을 떠났다.
사망 이후 버질 아블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그를 "매우 헌신적인 아버지이자 남편, 아들, 형제, 친구"였다고 표현하는 성명이 올라오기도 했다.
성명은 아블로가 2019년 심장에 종양이 자라는 희귀하고 공격적인 암인 심장 혈관육종을 진단받았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가 "어려운 치료를 견뎌내면서도 패션, 아트, 문화에 걸쳐 다양한 기관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의 직업윤리, 무한한 호기심, 그리고 낙관주의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GETTY IMAGES
아블로는 당대 최고 영향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토목공학과 건축을 전공한 그는 DJ와 예술가로도 활동했다.
아르노회장의 아블로의 추모의 글에는-아름다운 영혼과 위대한 지혜를 가졌다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블로는 천재 디자이너, 비전을 제시하는 선각자였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과 위대한 지혜를 가졌다"라고 애도했다.
그는 이어 "LVMH 가족들 역시 이 큰 슬픔의 순간에 함께하며, 남편, 아버지, 형제, 그리고 친구를 떠나보낸 모든 이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경영수업을 받는 1장녀4남의 LVMH에서의 역량기여는? 후계자는 누가?
명품 재벌 베르나르 아르노 LVMH회장이 호텔신라와 인천공항 면세점 계약체결을 한 배경에는 호텔 신라 이부진이 3년 전부터 루이비통 입점을 위해 공을 들였고 아르노 회장과 삼성가이건희 회장과 친분이 있고, 특히 아르노 회장의 첫째 딸인 델핀 아르노와 이건희 회장 장녀 이부진과 각종 명품 업계 모임등을 통해서 친분을 다진 것이라 한다.
장녀 델핀 아르노 루이비통 부사장 겸 LVMH그룹이사(46)
장녀 델핀 아르노 루이비통 부사장 겸 LVMH그룹이사(46)는 맥킨지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면서도 경영전략을 익혔다. 2001년~2013년까지 크리스찬디올에 몸담으면서 가죽제품,엑서세리,케뮤니케이션전략을 담당하며디얼을 크게 성장시켰다. 루이비통의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신예 패션디자이너들을 후원하고 있는 프로젝트인'LVMH프라이즈'를 담당한다.
장남 앙투안 아르노(44)
앙트완(Antoine) 아르노(44)는 로로피아나 회장,벨루티의 CEO이며LVMH에서 커뮤니케이션&이미지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벨루티를 이끌며 신발브랜드를 남성복 브랜드로 변신시키기도 했다.
LVMH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다. 무하마드 알리,앤젤리나졸리,마하일고르바초프등이 등장한' 핵심가치.광고는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차남 알렉상드 아블로(30)-40%의 분석과 60%의 직감으로 일을 성사시킨다는 분석
차남 알렉상드 아블로(30)는 29세에 티파니의 부회장의 자리에 올랐다. 디지털 분야에서의 경험은 LVMH가 전자상거래 플렛폼24세브레스를 론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40%의 분석과 60%의 직감으로 일을 성사시킨다는 분석이다.
그의 대표작품에는 가수 제이지와 비욘세 부부가 등장한 티파니의 '어바웃 러브' 캠페인도 그이 작품이다.
삼남 프레데리크 아르노
삼남 프레데리크 아르노 태그호이어 CEO(27)는 25세에 태그호이어 CEO에 오르며 형인 알렉상드르아르노에 이어 아르노가에서 두번째 어린 나이에 CEO가 됐다.
▶ 약관 25세, 사상 최연소 CEO
▶ LVMH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아들
▶ 佛 명문 ‘에콜 폴리테크니크’ 졸업
▶ 모스크바 필하모닉과 협연한 피아니스트이기도
▶ 페이스북·맥킨지서 경력, 2017년 태그호이어 합류
▶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워치 디자인 전반 리드
LVMH 그룹은 자사의 태그호이어 전략/디지털 디렉터인 프레데릭 아르노(Frederic Arnault·25)가 오는 7월 1일부터 태그호이어의 새 CEO로 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시계산업에 약관 25세의 최연소 CEO가 탄생한 것이다.
LVMH은 루이비통, 디올 등의 다수 패션 명품 브랜드외에 위블로, 불가리, 태그호이어, 제니스 등 여러 시계 브랜드도 소유하고 있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럭셔리 그룹이다.
태그호이어의 새 수장으로 선임된 프레데릭 아르노는 LVMH의 회장이자 CEO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의 넷째 아들이다.
베르나르 아르노는 다섯 자녀를 두고 있는데 첫째 델핀 아르노(47)는 루이비통 부사장이며 둘째 앙트완(Antoine) 아르노(44)는 남성 명품 브랜드 벨루티(Berluti) CEO, 셋째 알렉상드르(Alexandre) 아르노는 독일의 수하물 명품 브랜드 리모와(Rimowa) CEO다. 그리고 막내인 장(Jean) 아르노(24)가 있다.
위 다섯 자녀 중에서 프레데릭 아르노는 LVMH 시계/주얼리 부문에서 주요 역할을 맡은 첫 번째 인물이 된 것이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프랑스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에콜 폴리테크니크(Ecole Polytechnique)에서 응용수학 및 컴퓨터 과학 학위를 취득한 스타 졸업생이다. 아버지 베르나르 아르노 역시 에콜 폴리테크니크 출신이다.
프레데릭은 2017년 태그호이어에 합류하기 전 페이스북 및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4개 언어(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및 이탈리아어)를 자유로이 구사하는 그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할만큼 유능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명실공히 비즈니스와 예술적 감성 두가지를 고루 갖춘 것이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태그호이어에서 2018년 전략 및 디지털 디렉터로 승진하기 전 커넥티드 워치 책임자로 시작해서 최근의 커넥티드 시계 디자인 전반을 이끌며 수완을 보였다. 이러한 젊은 감성에 잘 어필하고 신 감각을 추구하는 그의 역량을 높이 사 CEO로 선임된 것이다.
이것은 또한 베르나르 아르노가 전통/선입견을 깨고 언제나 새로운 걸 시도하려는 사고를 잘 읽을 수 있는 인사이기도 할 뿐 아니라 태그호이어가 향후 더욱 젊어지고 대담한 변신을 보이겠다는 의지의 반영이기도 하다.
그의 대표 작품에는 포르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협업을 이끌어 내서 주목 받았다.
사남이자 막내 장 아르노(23)
막내 장 아르노(23)는 루이비통 시계 마케팅 및 개발담당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임피리얼칼리지런던에서 기계공학 석사를, MIT에서 금융수학 석사를 취득했다. 경영에 발을 들인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대외적으로 알려진 활동은 많지 않다.
전문코치의 TIP
건설회사의 아들로 태어나서 명품회사 인수로 변화되는 경영전에서 명품 변혁을 거듭하며 세계에서 3위의 그룹이 되는 멋진 경영의 역사와 경영전략,그리고 가족의 조화와 히스토리가 풍부하다. 경영전략가라면 탐구하면서 진정 명품가가 되는 길의 혜안을 찾을 수 있다. 경영전략가라면 가슴이 뛰는 케이스 스터디가 될 것을 확신한다.앙투안 아르노 장남과 러시아 빈민가에서 과일을 팔았던 부모 밑에서 자란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의 결혼스토리는 동화속의 환타지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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