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은 '숫자 경영'의 달인이다.
인재를 뽑을 때도, 임직원 개개인의 성과를 평가할 때도 숫자만을 본다. 지연과 학연 등 업의 본질과 무관한 요소들은 철저히 배제한다. 숫자만큼 투명하고 객관적인 것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래서 관리자들에게도 "숫자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한다.
"숫자로 리더십을 보여줘야
최 부회장이 메리츠증권 최고경영자(CEO)로 재임하면서 만들어낸 숫자들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그가 CEO로 취임하기 전 5251억원(2009년)이었던 자기자본은 5조3344억원(2021년)으로 12년 만에 10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315억원에 불과했던 세전이익은 1조391억원으로 33배가 됐다.
10년 이상 CEO로 활약한 전문경영인중에 10배 넘게 성장시킨 인물은?
그가 취임 초 첫 경영전략 회의에서 "메리츠증권은 세전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것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다.
최 부회장의 존재감이 도드라지는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국내 증권가에서 10년 이상 CEO로 활약한 전문경영인은 여럿이지만, 재임 기간에 회사를 10배 넘게 성장시킨 인물은 그가 유일하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최 부회장은 지난 3월 4연임에 성공하며 증권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새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로, 이번 임기를 마치면 CEO 재임 기간이 15년에 달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혁신을 주저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정신이 메리츠증권의 성공 비결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삼고초려 끝에 2009년 10월 메리츠증권에 합류한 최 부회장은 2010년 CEO 자리에 오른 뒤 '신중하게 결정하되 남과 다르게 한다'는 철학으로 천편일률적인 증권사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시장에 선제적으로 깃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시작해 주요 수익원으로 만든 게 대표적인 예다. 부동산 PF는 부동산개발을 하는 시행사에 신용공여, 채무보증 등을 통해 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이다.
최 부회장은 CEO 취임 직후 부동산 PF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여진이 가시지 않았을 때라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부동산 투자에서 손을 떼고 있었지만 메리츠증권은 경쟁사들이 눈독을 들이지 않은 시장에 선제적으로 깃발을 꽂았다.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익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수익 구조를 다진 것도 그때였다. 메리츠증권이 부동산 PF로 수익을 올리기 시작하자 대형 증권사들이 뒤늦게 관련 조직을 부랴부랴 꾸린 일화는 유명하다.
ESG(환경·책임·투명경영)도 중시
최 부회장은 부동산 PF 사업에서도 수익성 못지않게 ESG(환경·책임·투명경영)도 중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업이 지역 사회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게 메리츠증권 설명이다. 경북 포항 죽도동 V타워 개발 사업과 서울 대치동 오피스빌딩 신축 공사가 대표적이다.
문제해결이 어려운 건축을 다시 살려서 건축을 완성-V타워,대치동 오피스빌딩
V타워의 경우 공정률 77% 수준에서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포항 중심가에 방치돼 있었으나 메리츠증권의 부동산 PF 참여로 2014년 완공됐다. 대치동 오피스빌딩은 이해관계자 간 법적 분쟁으로 방치됐으나 메리츠증권이 자금 조달을 지원하면서 공사 중단 17년 만에 준공해 분양이 완료됐다. 두 곳 모두 흉물과 다름없던 공간이 메리츠증권 참여를 통해 활기를 띤 상업지구로 다시 태어났다.
'남과 다르게 한다'는 최 부회장의 경영철학은 회사 곳곳에 깃들어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 중심의 실적 목표치를 세우지 않는 것이 한 예다. 대부분의 회사가 연초 전년 대비 늘어난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을 경영 목표로 제시하는 것과 달리 메리츠증권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목표로 삼는다. 실적 압박을 받는 직원들이 연말마다 무리한 영업에 나서고, 이 과정에서 리스크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성과급 지급도 타사와 다르게 운영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면 성과급을 주고, 달성에 실패하면 성과급을 주지 않는 '모 아니면 도' 식 운영에서 벗어나 목표 달성에 실패했더라도 성과급을 일부 지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일류 인재들이 모여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사업 영토가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토론을 즐기고 격식을 따지지 않는 CEO로도 유명하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그는 조직 내에 위계질서가 공고해지는 것을 대단히 경계한다.
매주 1~2회 열리는 '딜 리뷰'가 대표적 사례다. 딜 리뷰는 각 사업부서에서 올라온 딜에 대한 토론의 장이다. 참석자들은 회의 전 안건들을 이메일로 미리 받아 사전 검토한 뒤 회의에 참석하는데, 오전 8시 반에 시작해 통상 오후 3시가 넘어 끝날 정도로 난상 토론이 벌어진다. 딜 리뷰는 실무자들이 최 부회장 의견에 대놓고 반대하는 경우도 왕왕 있을 정도로 격식이 없기로 유명하다.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홀로 주가 고공행진…증권사 시가총액 2위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배당에만 치우친 주주환원 정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5월 배당을 축소하고 소각을 전제로 한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변경했다.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입하고 소각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발행 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주당순이익(EPS)을 높여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세계적인 주요 상장사들이 주가 부양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배당 축소 발표 이후 급락했던 메리츠증권 주가는 최근 증시 부진에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소각을 전제로 총 34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추가로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공시하는 등 주주환원 약속을 지키며 시장 신뢰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매리츠 증권-주가는 27.2%상승,업계2위(1위는 미래에셋 증권)
지난달 말 종가 기준 대치동 오피스빌딩 주가는 6550원으로 올해 들어 27.2% 올랐다. 금리 인상과 거래 대금 감소 등으로 증권사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중에도 '나 홀로' 오름세다. 지난달 14일 장중 7000원을 넘기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지난달 말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3216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증권 업종 2위다. 메리츠증권은 증권 업종에 대한 실적 하락 전망과는 달리 위탁매매 수수료 비중이 낮고,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크지 않아 증시 약세장에도 리스크가 작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주가 상승이야말로 주주 가치 실현의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 회사 주식을 배당주로 여기는 투자자가 많으면, 주가가 치솟을 때 배당수익률 하락을 이유로 주식 매도가 잇따를 우려가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 전환은 배당주가 갖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1964년 10월에 태어났다. 중학교 재학 중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미국 파운틴밸리고교를 거쳐 애머스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스탠퍼드대에서는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1987년 뱅커스트러스트에 입사하며 금융업에 뛰어들었다. 그 후에도 크레디트스위스보스턴과 골드만삭스를 거치는 등 이력의 상당 부분을 세계적인 투자은행(IB)에서 쌓았다. 2002년 삼성증권 캐피탈마켓사업본부장(전무)으로 합류했고 2009년 메리츠증권 부사장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2010년 2월 대표이사 사장, 2018년 1월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고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John Lee 입니다.-홈페이지 참조
세상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날로 새로워지는 기술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일들이 가능해졌고, 인공지능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소멸되고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가 급격히 빨라질 것이며,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노령층의 빈곤이 큰 사회적인 이슈가 될 것입니다. 최소한 우리가 과거에 경험하지 않았던 일들을 겪게 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50%에 육박하고, 노인자살률은 부동의 1위입니다. 한국이 고성장을 지속하였음에도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근본적으로 돈의 소중함과 관리방식을 모르는 ‘금융문맹(Financial Illiteracy)’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잘못된 금융지식이 사회에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금융지식을 흐리게 하고, 가난과 경제적 결핍을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투기라고 오해하고, 연금 등 노후를 위한 자금의 90% 이상이 원금보장형 상품에 묶여 있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또 투자철학의 부재로 장기투자를 멀리하고 단기투자에만 몰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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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경제적인 성공이 메리츠자산운용의 성공입니다.
감사합니다.
존리 대표이사는 강의로 유튜브에서 혹은 오프라인 강의장에서 금융의 전도사처럼 한국인의 금융문맹을 개선하고져 열정적인 실행력을 늘려가고 있다. 3년전부터 존리대표의 금융교육은 유튜브를 보는 구독자의 금융지수를 지속적으로 올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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