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F-8">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증거인멸 염려"(+'1000억 원대의 비자금 횡령·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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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증거인멸 염려"(+'1000억 원대의 비자금 횡령·배임)

by 달리코치 2021. 2. 18.

횡령 및 배임 액수,약 1000억 원에 이르는 것

최 회장은 SKC와 SK네트웍스에서 회장을 역임하면서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최 회장은 수백억 원을 배임한 혐의도 받아, 횡령 및 배임 액수를 합하면 약 1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 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금융정보분석원(FIU)


해당 사건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지난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 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다. 검찰은 최 회장이 내부 자금 거래를 통해 수백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보고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956년 3월 24일 합성 직물 제조ㆍ판매업을 사업목적으로 해 선경직물 주식회사로 설립됐고 이후 수차례의 상호 변경을 통해 SK네트웍스 주식회사가 됐으며, 종합상사업, 정보통신사업 및 렌탈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SK(주)가 39.14%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이 8.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1977년 6월 30일자로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으며 1999년 12월 31일 및 2000년 7월 31일자에 SK유통(주) 및 SK에너지판매(주)를 각각 흡수 합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현재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아 소환조사와 회장 자택 압수수색을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 회장은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만들어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SK네트웍스에 200억 원대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다.

◆ 비자금 조성 혐의 최신원 회장, 또 오너리스크 부딪힌 SK네트웍스

지난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해 12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앞선 6일에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네트웍스와 SKC 수원본사, 서울 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자택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SK네트웍스 서울 본사 등에 나가 자료를 확보했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최신원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재산국외도피, 시세조종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SK네트웍스의 최고경영자가 법률 리스크에 휩싸인 만큼 기업 활동에도 큰 타격이 미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 SK네트웍스는 SK매직의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으며 SK매직은 코로나19의 수혜를 받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그룹 회장의 악재가 오히려 SK매직에게 찬물을 끼얹은 형국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2014년 최태원 회장 동생인 최재원 SK수석부회장이 계열사 출자금을 국외에서 쓴 횡령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바 있으며 최태원 회장은 회사 돈 450억 원을 횡령해 개인 펀드 투자에 이용한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 받은 바 있다.

◆ 최신원 회장 장남 최성환 사업총괄, 부친 오너리스크로 신사업 제동 걸리나

최신원 회장의 비자금 의혹으로 장남 최성환 사업총괄의 승계 과정에도 잡음이 일 전망이다. 최성환 사업총괄은 지난 2009년 SKC 전략기획실 과장으로 입사한 이후 핵심 부서들을 거쳐 지난해 3월 SK렌터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최성환 사업총괄은 총수일가 3세 중 회사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했으며 가장 먼저 회사 경영에 참여한 만큼 경영 승계 준비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실제 최성환 사업총괄은 지난 2019년 1월 SK네트웍스 기획실장에 선임된 것을 시작으로 그해 3월 SK매직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으며 지난해 3월에는 SK렌터카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SK매직과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핵심 자회사인 만큼 재계에서는 최성환 사업총괄을 중심으로 한 3세 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던 바 있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하지만 최신원 회장의 오너리스크로 향후 대외적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부친이 직접 불법 논란에 휩싸였고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승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 어깨 무거워진 박상규 대표, 겨우 영업 실적 감소 해소하고 나니 ‘오너 불법’ 악재

최신원 회장의 오너리스크로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의 역할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2017년 최신원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로 회사를 이끌어왔던 박상규 대표는 취임 이후 영업 실적이 감소하는 등 자질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후 박상규 대표는 지난 2019년, 영업이익 증가에 실패했으나 SK네트웍스 매출액 반등에는 성공했고 결국 사내이사 연임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박상규 대표가 실적을 소폭 반등시키자마자 이번엔 오너의 불법 의혹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모양새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더욱이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또 다시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박상규 대표가 SK네트웍스에 닥친 악재를 해소하고 경영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지 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실제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440억87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도인 2019년 SK네트웍스가 올린 803억6100만원의 영업이익에 비하면 약 363억 원이 감소한 수치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편 최태원 회장은 지난 4일 신년사를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신원 회장의 이번 비자금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룹 전체의 이미지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이며 최신원 회장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의 조사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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