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이번 달부터 시작됩니다.
어떤 백신을 접종받게 될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분기부터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커요.
백신 별로 도입 시기와 물량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접종 대상자가 백신 제품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이 인정될 경우 국가 차원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
대상자는 예방접종 정보 누리집을 통해 개인별 접종 시기와 지역별 접종 인원 · 이상반응 신고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 및 시기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D
목차
1. 코로나 백신 별 도입 시기
2. 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
3. 코로나 백신 접종 절차
4. 코로나 백신 접종 시기 및 장소
5. 코로나 예방접종 횟수와 간격
6. 코로나 예방접종 자주묻는질문
1. 코로나 백신 별 도입 시기&코로나19백신.치료제 국내외 주요 개발현황
2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부터, 얀센 · 모더나는 2분기부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에요.
아스트라제네카는 2월 말에 식품의약품 안전처 허가와 국가출하 승인된 이후 150 만회분이 우선 공급될 예정입니다.
개인별 백신 선택권은 없습니다.
빠른 시일 내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백신 종류가 아닌, 접종 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행해 접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미국, 유럽 등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에서도 개인의 백신 선택권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2. 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
건강한 성인 국민 대부분은 7월 이후에야 접종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고령층에 치명률이 높은 코로나 19 특성을 고려해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감염 취약시설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최우선 목표로 하기 때문인데요.
예방접종 순서는 의료 · 방역체계 유지, 중증 진행 위험, 코로나 19 전파 특성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백신 우선 접종 대상
1분기
* 13만 명
요양병원 · 요양시설 입원 · 입소자, 종사자 |
코로나 19 환자를 치료하는 기관 종사자 |
보건의료인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
역학조사 · 구급대 등 1차 대응요원 |
정신요양·재활 시설 등 입소자·종사자 |
2분기
* 900만 명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 종사자 |
65세 이상, 고령자부터 순차 접종 |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1분기 접종대상 외 |
장애인 · 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 · 종사자 |
3분기
* 3325만 명
성인 만성질환자 |
성인 50 ~ 64세 |
군인, 경찰, 소방 및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
소아, 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
성인 18 ~ 49세 |
4분기
2차 접종자 |
미접종자 |
재접종자, 항체 유지기간 고려 |
1분기에 접종을 받는 이들은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코로나 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입니다.
이들 의료진은 약 5만 명 정도로, 수도권 소재를 시작으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어요.
또 함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환자 · 입소자, 종사자 등 78만 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됩니다.
위탁의료기관 혹은 보건소 방문팀을 통해 이뤄져요.
3월엔 사전 예약을 통해 접종 장소와 시간을 고를 수 있습니다.
3월 중순부터 중증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 1차 대응요원 등 약 44만 명이 접종을 받습니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약 850만 명과 노인 · 장애인 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90만 명이 접종합니다.
의원과 약국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약사 약 38만 명도 2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4월에는 애플리케이션과 챗봇 등 모바일 기반 민원 서비스인 국민 비서 서비스와 연계해 접종 가능 시간과 접종 장소, 유의사항을 문자 등으로 미리 고지할 계획입니다.
3분기는 만성질환자와 성인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되고, 4분기부터는 2차 접종과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됩니다.
건강한 성인 국민 대부분은 7월 이후에야 접종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에요.
접종 후에는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 24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을 거부한 사람은 접종 순위가 마지막으로 조정됩니다.
예외적으로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한 경제활동으로 긴급하게 출국해야 하는 경우에는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다만, 악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소관 부처 심사 뒤 질병관리청의 승인을 받아야 해요.
독감 유행 시기 도래 전, 즉 11월 전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예정입니다.
3. 코로나 백신 접종 절차
1. 접종안내 |
2. 사전 예약 |
3. 예약자 관리 |
4. 접종내용 등록 |
5. 추적 관리 및 2차 접종 안내 |
6. 접종 인증 |
접종 후 15 ~ 30분동안 기관에 머무르세요!
이상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전 반드시 예진을 실시해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예방접종 후 15분에서 30분 정도 일정 시간 예방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현 여부를 지켜봐야 합니다.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는 피해는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에 따라 국가가 치료비, 병간호비, 장애 및 사망 일시보상금 등을 보상합니다.
4. 코로나 백신 접종 시기 및 장소
구체적 접종 시기는 개별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예방접종 정보제공 누리집을 통해 우선 접종대상 여부 및 예상 접종 가능 시기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접종 대상으로 확정되면 전화나 문자로 안내를 받으며, 누리집 및 콜센터 ☎ 1339 등을 통해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 시 접종 장소 및 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문자 또는 국민비서서비스를 통해 다시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백신은 전국 250개 접종센터와 약 1만 개의 지정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합니다.
요양시설 등 집단생활시설 거주 노인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5. 코로나 예방접종 횟수와 간격
백신 접종 뒤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 데는 2주가 소요됩니다.
2차 접종 7 ~ 14일 뒤 항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최대 백신 효과를 위해 각 백신 별 권장기간 내에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 2회/ 28일 간격
얀센 : 1회 (변경 가능)
mRNA 백신
화이자 : 2회/ 21일 간격
모더나 : 2회/ 28일 간격
6. 코로나 예방접종 자주 묻는 질문
Q. 화이자와 모더나는 처음 시도되는 백신 유형이어서 인체 유해성 검증이 되지 않았는데 도입해도 되나요?
A. 화이자와 모더나의 최종 임상 3상 결과는 화이자는 예방 효과가 95%, 모더나는 예방 효과가 94.1%로 보고됐습니다.
그간 백신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플랫폼이나, 큰 부작용 사례 등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 면밀히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Q. 백신 도입과 접종이 다른 나라에 견줘 늦어진 건 아닌가요?
A. 5600만 명분으로 충분한 양의 백신을 이미 계약했고,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부터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작해 3분기까지 일반 국민들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독감 유행시기 11월 이전까지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집단면역 형성 시기는 다른 나라에 견줘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코로나 19 백신 접종은 누가 받아야 하나요?
A. 전 국민이 대상이지만, 백신 개발 과정에서 임상 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임신부와 18살 미만 소아·청소년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단, 추가적 임상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Q. 접종받은 시기가 되었는데 맞지 못하면 순서가 밀리게 되나요?
A. 예약 뒤 접종 당일 발열 등 급성 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회복 뒤 접종을 위해 예약 조정이 가능합니다.
단, 백신 접종을 거부해서 예방접종을 기한 내 예약하지 않을 경우 예방접종 순위는 마지막 순위로 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Q. 공무나 중요 경제활동으로 긴급 출국을 위해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데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A. 필수적인 공무 및 중요 경제활동으로 긴급 출국할 경우 해당 국가에서 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사유별로 각 소관부처의 엄격한 심사 뒤 질병관리청 승인을 거쳐 예방접종을 받는 절차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Q. 의사 1명이 접종자 1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는 데 필요한 시간은요?
A.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1 ~ 2분 정도 걸리고, 증상이 있어서 좀 더 문진이나 진찰이 필요한 경우는 그것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Q. 요양시설에서 1차 예방접종을 맞고 난 뒤 퇴원한 경우, 2차 접종을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1차 접종을 맞은 분들은 가급적 2차 접종을 접종 간격에 맞게 맞아야 합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이력과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접종기관을 확인한 뒤 사전 예약을 통해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고혈압이나 당뇨 등 일반적인 성인병 등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백신을 맞아도 괜찮나요?
A. 만성질환자는 우선접종 권장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가급적 접종받도록 권고합니다.
Q. 무증상 감염자나 과거 감염이 되었던 사람도 백신 접종이 필요한가요?
A. 무증상 감염 또는 코로나 19 감염력과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 여부 결정을 위해 백신 접종 전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Q. 2차 접종이 지연되면 다시 두 번을 맞아야 하나요?
A. 그럴 경우 가능한 한 빨리 2차 접종을 받아야 하지만, 다시 1차 접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Q. 다른 종류의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건 가능한가요?
A.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을 했을 때 안전성과 유효성 관련 자료는 부족합니다. 단독으로 접종하는 것을 권고해요.
Q. 백신을 접종해도 코로나 19에 걸릴 수 있나요?
A. 백신 접종으로 100% 면역 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접종 뒤에 면역이 형성되지 않거나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또는 시간이 흘러 형성된 면역의 효과가 떨어지면 코로나 19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접종을 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Q. 코로나 19 확진자였다가 회복된 경우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사람도 예방접종이 필요한가요?
A. 코로나 19 확진을 받아 격리 중인 사람은 회복 뒤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단, 코로나 19 예방접종으로 인한 면역반응과 항체치료의 간섭효과를 피하기 위해 최소 90일 이후 예방접종을 권고합니다.
Q. 예방접종을 거부할 경우 어떻게 되나요?
A. 코로나 19 예방 및 확산 감소를 위해 적정 인구수 이상 접종이 필요합니다. 다만 개인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본인 동의 하에 접종할 예정입니다.
Q.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 누리집을 신설해 2월 1일부터 정보를 제공합니다. 3월부터는 예방접종 가능 시기 및 사전계약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 개통해요.
4월부터는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국민 비서 서비스와 연계해 예방접종 시기와 장소, 유의사항 등을 사전에 안내합니다.
백신접종 최초 영국사례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날.
전국의 백신 접종 거점 병원들은 80세 이상의 고령자들로 붐볐습니다.
잉글랜드 뉴캐슬 지역에서는 이 부부가 첫 수혜자가 됐습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병원의 예방 접종 책임자는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니키타 카나니 박사 / 백신 접종 책임자 : 감회가 새롭습니다. 정말 놀라워요. 코로나19 첫 환자를 치료한지 1년도 안되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되어서요.]
백신 접종을 위해 잉글랜드 지역엔 50개 거점 병원이 지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후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발란스경 / 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 : 코로나19로 인한 비정상적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때를 내년 4월로 예상합니다. 완전 정상화는 시간이 걸릴 겁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백신에만 의존하기엔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며 지속적인 방역 노력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마거릿 해리스 / WHO 대변인 : 백신은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일종의 면역 장벽을 제공하는 효과를 내기까지는 오래 걸릴 것입니다.]
1년 내내 기다렸던 백신 접종이 이제 시작됐지만 정작 전문가들은 손씻기와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생활 방역'의 중요성을 한층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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