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확산 사태 속에서 설(12일)이 돌아오면서, 대형마트나 시장을 직접 방문해 제수용품을 사기가 꺼려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장을 보면 물건값을 깎아주거나 배달비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20% 저렴하다는 내용의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전국 130여 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온누리전통시장(onnuri-sijang.com), 온누리굿데이(onnurigood.com), 온누리시장(onnuri-mall.co.kr)에서는 지역특산품, 설 선물세트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각 시장 배송 권역 내에 거주하는 소비자라면 이달 14일까지는 5000원어치 이상 장을 보면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10만원어치 이상 장을 본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3만원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있다.
중기부는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에게 물건 값을 최대 40% 깎아주고, 배달비도 지원해준다. /중소기업벤처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나 ‘놀러와요 시장’(스마트폰 앱) 등 모바일 전통시장 장보기 플랫폼에서는 오는 14일까지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무료로 배달해준다. 배달 가능 지역인지 여부는 해당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중기부는 8~10일 사흘간 생선, 쇠고기, 돼지고기, 나물, 떡, 건어물 등 차례상에 올릴 음식에 대한 10%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온·오프라인으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2중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기부는 2월 한 달간 설맞이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 중이다. 1인당 월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종이·모바일 합산)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품권과 온라인 전통시장 할인을 결합하면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며 “향후 전통시장 참여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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