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F-8"> 아시아의 명품시장,중국.한국 부상하는 이유(+1,600로렉스 품절+매장공기만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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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명품시장,중국.한국 부상하는 이유(+1,600로렉스 품절+매장공기만 판다)

by 달리코치 2021. 2. 2.

로렉스시계-인기모델 '데이트저스트' 시계. 1612만원에 공식 판매되고 있다. 사진 롤렉스 홈페이지 캡쳐.미국의 조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에 찬시계

1600만원 롤렉스가 품절…공기만 남은 한국 매장 미스터리

‘롤렉스 매장에선 공기만 판다’.
요즘 스위스 명품시계 롤렉스를 매장에서 구입하기 어려워지면서 회자되는 말이다. 오전 11시 백화점 내 매장 문을 열기 전부터 수십 명씩 줄을 서는 건 예삿일이고, 애써 매장에 진입해도 인기 모델은 진열과 동시에 팔려 보이는 시계는 두세 점 뿐. 이 모든 일을 겪은 60대 박 모 씨는 “아들 결혼 예물용이라고 아무리 사정을 해봐도 택도 없었다. 결국 포기하고 니들(자식)이 재주껏 구해보라고 돈으로 줬다”고 혀를 내둘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롤렉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데이트저스트’스틸 모델로 소매가 1600만 원 정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 때 찼던 모델이다. 놀랍게도 같은 모델(흰색 다이얼)의 중고시세는 현재 소매가의 두 배가 넘는 3300만원까지 올라있다. 명품 시계업계 관계자는 “희소성 마케팅을 하려고 일부러 생산을 줄인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거 없다”며 “1500만원이 넘는 인기 모델 A는 세계적으로 물량이 80만개 정도인데 적은 게 아니다. 그냥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 샤넬의 가격 인상을 앞두고 지난해 5월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앞에 줄을 선 모습.
불황 속 잘 나가는 한국 명품 시장. 그래픽

국내 명품점은 어디에?

(1)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보테가베네타·발렌시아가·IWC·생로랑 등 15개 해외 명품 브랜드(40%매출 상승)(2)현대백화점 판교점,(3) 갤러리아 명품관, (4)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및 강남점

코로나19 창궐 1년, 명품 시장은 활황이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경우 지난해 보테가베네타·발렌시아가·IWC·생로랑 등 15개 해외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켜 명품 매출이 무려 40% 증가했고, 그 덕에 백화점 전체 매출도 1.8% 증가로 마감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및 강남점 등도 같은 이유로 매출이 전년 대비 5~9%씩 늘었다. 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지난해 백화점 업계 매출이 9.8% 역 신장한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

전 세계 명품시장 성장 추이. 그래픽


아시아 ‘명품 판매’ 1위로

(2)중국(본토)이 20%, (일본을 제외) 아시아가 13%로 전체의 3분의1

(2)유럽은 31%-26%로, 미주지역도 30%에서 28%로 축소


그런데 세계 명품 시장은 코로나로 꽤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패션·잡화·보석 등 개인 명품 세계 시장 규모는 2170억 유로(약 294조원)로 전년(2810억 유로) 대비 23% 곤두박질쳤다. 조사를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코로나 충격파는 명품 시장의 판도도 바꿨다. 유럽과 미주를 제치고 처음으로 아시아가 선두에 오른 것이다.  
지난해 명품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본토)이 20%,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가 13%로 전체의 3분의1에 달했다. 반면 2019년 31%를 차지했던 유럽은 26%로, 미주지역도 30%에서 28%로 입지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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