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F-8"> 변혁,네이버의 빅히트 비엔엑스에 4천118억 투자 韓 최대 엔터 포털(+YG-SM은 1천억씩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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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네이버의 빅히트 비엔엑스에 4천118억 투자 韓 최대 엔터 포털(+YG-SM은 1천억씩 투자)

by 달리코치 2021. 1. 27.

네이버는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에 4천118억 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인수하고, 비엔엑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한다.네이버에서 브이라이브를 비롯해 카페·밴드 등 그룹 커뮤니티 전문 조직인 '그룹앤(&) CIC'를 이끄는 김주관 대표가 비엔엑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통합 작업을 이끌고 향후 전체 기술을 총괄할 예정이다.

위버스를 운영해온 비엔엑스는 사명을 '위버스컴퍼니(WEVERSE COMPANY Inc.)'로 변경한다.

K팝 팬덤이 세계적으로 확장되면서 이들을 결집할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자 이처럼 IT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협업도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빅히트는 2019년 위버스를 자체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출범한 뒤 산하 레이블뿐 아니라 외부 기획사, 해외 아티스트들까지 입점시키며 규모를 키워왔다.

BTS부터 블랙핑크까지…엔터 산업은 '네이버'로 통한다

네이버는 27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체결,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에 4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공시했다. 비엔엑스는 빅히트의 엔터플랫폼 위버스의 운영사로,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사명 또한 '위버스컴퍼니'로 바꾸게 된다. 

아울러 네이버로부터 자금을 수혈한 빅히트는 비엔엑스와 더불어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에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미 네이버와 피를 섞은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아 네이버-YG-빅히트 3각 동맹을 맺은 것이다.앞서 지난 2017년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에 1000억원을 투자하며 엔터시장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통해 네이버의 음원스트리밍 서비스 '바이브'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NOW에도 YG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가 대거 더해져 단시간내에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네이버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에도 1000억원을 투자하며 국내 엔터시장의 큰 손으로 거듭났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V LIVE·NOW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과 글로벌 아티스트 간의 다양한 시너지에 공을 들였다. 실제 지난해 4월에는 네이버의 기술력이 십분 발휘돼 SM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 '비욘드라이브'가 글로벌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CJ에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 역량과 CJ ENM·스튜디오드래곤의 문화콘텐츠 경쟁력이라는 강점이 있고, 네이버는 우리에게 없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커머스 분야의 강점을 갖고 있다"며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0월에는 CJ그룹과 6000억원 규모의 지분제휴를 성사시키며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등 CJ그룹의 콘텐츠 제작사들과도 피를 섞었다. 특히 양측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 창작자 육성 등을 위한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는 등 3년간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공식화, 콘텐츠 제작에도 네이버가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상태다. 실제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스위트홈'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드라마 시장을 휩쓸고 있다. 

 

네이버 역시 대형 연예기획사들과 투자·협력 관계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2017년에는 YG엔터테인먼트,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에 각각 1천억 원을 투자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증강현실(AR) 아바타앱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빅히트·YG·JYP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면 국내 플랫폼 간 경쟁을 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며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는 K-기술에 K-콘텐츠를 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매출 5.5조 영업이익 1조 돌파...왓패드 빅히트 콘텐츠 왕국 건설

네이버와 카카오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2021. 1. 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4천억원대, 영업이익 3천억원대를 기록해 지난해 전체 매출은 5조5천억으로 3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3천억원을 기록, 250% 정도 상승할 전망이다.

이로써 네이버는 2017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게 된다.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라인 매출이 지난해 3분기부터 별도로 빠지면서 네이버 전체 매출 또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급성장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었던 네이버쇼핑 또한 이 바람을 타고 함께 성장했다. 최근에는 라이브커머스에 집중하며 소상공인에게는 또 다른 판로 확대의 기회를, 회사 입장에서는 매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가 제작되면서 콘텐츠 분야도 활발히 커졌다. 해외에서도 이를 통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네이버쇼핑을 기반으로 페이 등 핀테크 분야 또한 성장했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가입자도 증가하면서 소비자 락인 효과가 제대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네이버는 CMA 통장뿐만 아니라 증권과 보험 등 이용자의 결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게할 방침이다.

왓패드는 매월 9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230억 분을 사용하는 글로벌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이다. '애프터' 등 1천500여 편의 작품이 출판과 영상물로 제작된 바 있다. 네이버웹툰의 월 사용자 수는 7천200만 명으로, 네이버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통해 약 1억6천만 명(양사 월간 순 사용자 수 단순 합산)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의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가 된다.

네이버는 ▲북미, 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에 있는 9천만 명의 왓패드 사용자 기반과 ▲500만 명의 창작자들이 남긴 10억 편에 달하는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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