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첫 번째 기회는 진영이 형을 만난 것이다. 제 가정사가 힘들었다는 것은 모두 다 알 거다"라며 "어머님 병원비가 없어서 여러 군데 도움을 요청했는데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았다. 병원만 가도 연명이 가능한 상황인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와중에 진영이 형한테 '형 살려주세요. 어머니 병원비가 없어요'라고 했다. 당시 의료 파업 때문에 병원의 입원도 힘들 때여서 연대보증이 필요했는데 내 도움 요청에 형이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집으로 오셔서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가주셨다. 그리고 형이 보증을 서고 입원을 시켜주셨고 그렇게 어머니는 2, 3주 정도 더 연명을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비는 "지금도 진영이 형에게 하는 말이 '내가 먹고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것이다"라며 "난 피자집에 들어가서 피자를 사 먹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패밀리레스토랑에 가족들과 들어가는 친구들을 보며 저 친구들은 무슨 복이지. 난 너무 힘든데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 나의 손을 잡아 준 것이 진영이 형이다"라며 박진영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두번째 기회는 할리우드 유명 감독 래리 워쇼스키(47)감독을 만난 것!
또한 그는 자신 인생의 두 번째 기회는 워쇼스키 감독을 만나 미국에 진출하게 된 것을 꼽았다.
어릴 적부터 양덕후로 유명한 두 사람이었으며 1995년 실베스타 스텔론 주연의 영화 어쌔신의 각본을 쓰며 할리우드에 데뷔하였다. 참고로 이 둘은 B급 영화의 대부 "로저 코먼"이 쓴 책 "나는 어떻게 수백 편의 영화를 만들고 할리우드에서 한 푼도 잃지 않았나"(...)를 읽고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감독 데뷔작은 바운드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 뒤, 3년의 제작 과정을 거쳐서 마침내 1999년 개봉한 매트릭스는 파격적인 액션 시퀀스들과 충격적인 설정, 강렬한 연출이 조합되어 심의 등급 R등급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유행하던 Y2K 문제와 결부되어 엄청난 흥행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매트릭스 이후로는 만드는 영화마다 흥행에 실패한다.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한 비를 주연으로 닌자 어쌔신을 제작했으나 4,000만 달러로 만들어서 전세계에서 6,100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흥행에 실패하였고 평가도 안 좋았다.
흥행의 실패를 거듭하던 끝에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 8을 만들다가 도중에 캔슬되기는 했지만 좋은 평가와 팬들의 열렬한 환호 덕분에 피날레를 만들어 유종의 미를 거둠으로써 어느 정도 재기의 가능성은 만들었다.
무릎팍도사-2013년1월3일 방송에 출연한 워쇼 스키
무릎팍도사에 비 한국계 외국인으로는 사상 최초로 출연했다. 해당 방송분은 2013년 1월 3일에 방송되었는데, 홍보가 목적이라 심도있는 얘기를 담아내지 못했다는 평이 많으나 그래도 인간적인 부분이 부각되어서 좋았다는 평도 있다. 더 워쇼스키스 역시 이제껏 언론에 안 나오다가 근래 들어서야 얼굴을 드러내게 되었다는 얘기도 있고. 다만 근래에 만든 영화가 흥행이 안 좋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급해서 나온 건지도 모른다.
배두나를 총애하는 워쇼 스키
배두나를 매우 총애하는 듯하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보고 알게 되었다고 하며, 그녀는 다른 별에서 왔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클라우드 아틀라스부터 센스 8까지 지속적으로 캐스팅 하고 있다.
세번째 기회는?
그리고 마지막 기회는 아내 김태희를 만난 것이라 밝혔다. 이에 비는 "아내를 만난 것이 내 인생의 화룡점정이었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부러움을 자아냈다.
비는 아내 김태희가 만들어 준 요리에 대해 "아내가 만들어 주면 다 먹는다. 아내가 해준 것은 다 맛있다"라며 "아내가 요리를 잘한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그 미모에 요리까지 잘하면 정말 반칙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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