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이 MBC '연기대상' 축하무대를 꾸민다.
29일 MBC 측이 "영탁이 '2020 MBC 연기대상'에서 힘든 한 해를 보낸 국민들에게 위로를 선사할 특별한 축하무대를 꾸밀 예정"이라며 "'찐이야'와 '꼰대라떼' 두 곡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대상 = 박해진(꼰대인턴) |
'2020 MBC 연기대상'-남규리 수상
배우 남규리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고 있다.우수 연기상의 영광을 안은 남규리가 수상 소감을 말하기 시작했다. 남규리는 “10년 전 신인상을 받고, 10년 만에 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됐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라며 벅찬 모습을 보였다.
남규리는 “어떤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머릿속이 하얘진다. 부족한 저한테 앞으로 포기하지 말고 더 좋은 연기 하라고 주신 상인 것 같다. 더 진솔한 마음으로 연기하겠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연기 너무 잘해서 수상 예상함”, “우는 연기 정말 최고!”, “연기 많이 늘었더라고요. 배우로서 응원합니다”, “카이로스 잘 봤습니다. 우수상 축하드립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김성주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2020 MBC 연기대상'은 2019년 대상 수상자인 김동욱, 한지민, 정해인, 차은우, 김혜윤, 이지훈, 정시아, 로운, 이재욱, 예지원, 류수영 배우가 시상자로 나선다.
연기대상-박해진
배우 박해진이 데뷔 14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감격 어린 수상 소감으로 배우의 품격을 높였다.
박해진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꼰대인턴'으로 영예의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박해진은 이날 "제가 이상을 받아도 될 지 모르겠다. 어깨가 무겁다"며 "2008년도 MBC에서 신인상을 받은 지 12년 만에 MBC에서 작품을 하게 됐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병원에 계신 할머니, 지금 (코로나19로 인해)면회도 안 되는데 건강하게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박해진은 "이런 자리를 멋쩍어해서 이런 데서 한 번도 고맙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소속사 황지선 대표와 스태프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해진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끝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덜 힘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이 촬영장은 매일 촬영장에 가는 게 즐거웠다"며 '꼰대인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이 상을 한 가지 소원과 맞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바꾸겠다"며 함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김응수에게 대상의 영광을 돌려 훈훈함을 선사했다.
코로나19로 무관객으로 진행된 이번 연기대상은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반영한 듯 차분하고 확실하게 방역을 실시하며 진행된 가운데 마스크를 뚫고 나오는 잘생김으로 화제가 된 박해진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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