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F-8"> 창업전공 만든 延大 "유니콘 주인공 되세요"`스타트업 인사이트 전공` 신설(+기업가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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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창업전공 만든 延大 "유니콘 주인공 되세요"`스타트업 인사이트 전공` 신설(+기업가 정신)

by 달리코치 2020. 12. 7.

연세대가 스타트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전공 제도를 마련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연세대는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스타트업 인사이트 마이크로전공` 제도를 시행한다. 마이크로전공을 이수하면 정식 학위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성적증명서상에 해당 전공을 이수했다는 사실을 표기해준다.

연세대는 이 같은 마이크로전공 제도를 내년 1학기부터 적용한다.

연세대가 이번에 마련한 `스타트업 인사이트 마이크로전공`은 학내에 개설된 창업 교과를 12학점 이상 수강하도록 했다. 대표 과목은 `스타트업 창업 실전` `스타트업 리걸 클리닉` `린스타트업과 고객 발굴` `기술과 창업 트렌드` 등이다. 손홍규 연세대 창업지원단장(건설환경공학과 교수)은 "학문 간 경계가 사라지고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제도"라며 "창업 과목을 4개(각 3학점)만 이수하면 전공을 부여하는 만큼 학생들이 책임감과 흥미를 가지고 창업 수업에 임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승환총장

창업지원단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창업 실전` 과목은 팀빌딩, 고객 개발,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 과정 전반을 다룬다. 사업가의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발전하는 전체적인 과정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연세대 측 설명이다. 포스텍과 공동 교과목으로 구성된 `린스타트업과 고객 발굴`은 고객 인터뷰를 통해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파악하고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초기 창업 과정을 실습을 통해 진행한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강의하는 `스타트업 리걸 클리닉`은 공동창업자 간 분쟁 예방, 투자계약 실무, 자금 조달 수단에 따른 법률 검토사항 등 스타트업 창업에 필요한 법률 상식을 사례 중심 강연과 토론으로 다룬다.

박소영 연세대 창업지원단 팀장은 "학내 창업 교과들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나 전공 수업에 비해 접근성이 낮았다"며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이 창업 교과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인센티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학내 창업 교과에 대한 학생들 평가는 긍정적이다. 연세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강의 평가를 보면 "매주 새로움을 접하고 좇게 되는 수업"(스타트업 만들기),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다"(스타트업 창업 실전), "직접 발로 뛰어보고 세상을 파악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린스타트업과 고객 발굴) 등 호의적인 내용이 많다. `스타트업 인사이트 마이크로전공` 제도를 시행한다는 소식에 학생들은 기대감을 비치고 있다. `에브리타임`에는 "와, 좋은 거 많이 생겼네" "이번 학기부터 넣어줘요" 등 긍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스타트업 인사이트 마이크로전공 신설

연세대는 `스타트업 인사이트 마이크로전공` 외에도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친화적 학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휴학 사유가 창업으로 인정되면 4개 학기까지 연속으로 휴학이 가능하고, 창업 준비 활동(최대 12학점)과 창업(최대 15학점)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박 팀장은 "창업에 성공한 사람은 학교를 졸업할 유인이 적지만 창업 과도기에 있는 학생들로서는 학업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창업 경험과 학업을 모두 잡을 수 있게 배려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학생 창업 활성화가 기업가정신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단장은 "학생 때 창업을 경험하면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을 기를 수 있다"며 "창업 결과가 좋지 않아 대기업 등 다른 영역에 진출하더라도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사회에서 역량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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