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아이돌그룹 멤버…필리핀 '원정 도박
일본에 진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아이돌 그룹 맴버 두 명이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이 됐습니다.
이중에 한명은 온라인으로도 불법 도박을 했는데, 판돈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단독 취재 했습니다.
약 10년 전 일본에 진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아이돌그룹.
일본 대중음악 차트인 오리콘차트에서 수차례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그룹의 30대 멤버 2명이 최근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 들러 '바카라'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도박 횟수는 한 두차례에 불과하지만 판돈이 많게는 5천만 원대에 달합니다.
특히 멤버 중 한 명은 필리핀 말고도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초 두 사람을 불러 도박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아니며,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도박을 하게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르는 얘기입니다, 그거는요. 저희 *** 멤버 중 **, ** 맞나요? 저도 본인들에게 확인 좀 해봐야될 거 같은데요."
이들은 주로 일본을 무대로 가수 뿐 아니라 드라마 배우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한 사람은 올 해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유흥업소 종사자와의 접촉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원정 도박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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