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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코치)‘대학등록금 반환’&"60만원짜리 인강 들으러 왔냐! &미네르바스쿨은 하버드보다 경쟁률이 높은 이유?

by 달리코치 2020. 6. 22.

안녕하세요,페르소나의 달리코치입니다. 학교에는 학생들이 정기적인 출석이 불가능하니 교수도 학생들도 부모들도 새로운 교육환경에 적응을 해가고 있습니다.그런 가운데 학생들의 등록금환불의사는 거세어지고 정부는 간접적인 지원을 고려하는 가운데 진정한 해법을 찾아나서요? 교육도 변혁해가야지요? 

조만간 대학가에서 첫 등록금 환불 사례가 나올 예정입니다. 지난 15일. 건국대학교는 총학생회와 올해 4월부터 8차에 거친 등록금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등록금 환불 방안을 논의하고 이번 주 내로 최종 금액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건국대, 사실상 등록금 첫 환불

 

코로나19로 침해받은 학습권에 대한 보상 차원인데요. 건국대의 결정이 다른 대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3월 개강 연기 이후 줄곧 등록금 환불을 요구했던 학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텐데요. 코로나19 초기부터 지금까지 등록금을 둘러싸고 뜨거웠던 대학가의 움직임.  정리해 봅니다.

개강 이후 끊임없이 이어진 대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출처/건국대학교 총학생회)

3월 대학가의 풍경은 평소와 사뭇 달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대학이 개강을 연기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학생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등록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전국 30여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는 이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8명이 '등록금 일부를 환불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이유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학들이 결국 온라인 강의를 시행했기 때문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는 이후로도 계속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학들이 결국 온라인 강의를 시행했기 때문인데요. 허술한 진행과 부실한 강의, 일부 교수들의 성의 없는 준비로 학생들은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실기 수업으로 인해 다른 단과대보다 등록금이 높은 예체능 계열 학생들의 상황은 더욱 문제가 됐는데요. 이를 방증하듯 한 대학생 커뮤니티에는 '1개당 60만원짜리 인강 듣는다고 생각하니까…등록금 내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출처/에브리타임)
(출처/경희대학교 대나무숲)
(출처/에브리타임)

하지만 대학 측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10년 넘게 등록금이 동결돼 재정난을 겪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수용과 학교 방역 및 원격수업 준비 등의 비용까지 지출하느라 재정이 더 빠듯해진 대학이 많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대면 수업일이 늦춰지고 결국 1학기 수업 대부분이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자 학생들의 불만은 고조됐습니다.

미네르바스쿨은 하버드보다 경쟁률이 높은 이유?

 

지난주부터 99년생과 일하고 있다. 전략기획 인턴 황준영님이다. 지금까지 같이 일해본 최연소 팀원이 95년생이었는데, 드디어 Z세대에 속하는 팀원을 만나게 된 것이다. Z세대는 1997년부터 2012년까지 태어난 세대를 통칭한다. 직장인들의 세계를 뒤흔든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에는 인상적인 도표가 등장한다. 기성세대는 회사와 나를 동일시하고, 밀레니얼 세대는 내 몸값을 두고 계약하는 상대로 회사를 바라본다면, Z세대는 '회사에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곧 다가올 미래라면 빨리 경험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대학 2학년이 발품을 팔아 일을 또래보다 빨리 시작한 것이 신기했다. 어떤 연유가 있는지 물어보니 학교의 영향이 컸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준영님은 미네르바 스쿨이라는 낯선 이름의 대학을 다닌다. 2014년 개교한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대학이고, 오프라인 강의실이 없다. 매 학기 전 세계 일곱 도시를 이동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기업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도 중요한 커리큘럼이다. 물리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교수의 강의를 듣는 전통적 대학 교육 방식에 반기를 든 모델이고, 하버드 대학보다 입학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명해졌다. 준영님은 2018년 가을 입학생 160여 명 중 한 명이다.

<'아직 생기지 않은 직업에도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

 

(1)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진 대학이라면 신입생에게 무엇을 가르칠까? (잠시 생각해 보세요!)

1학년은 모두 공통 과정을 듣는데 집중적으로 배우는 것이 '생각하기'와 '글쓰기'라고 한다. 익숙지 않은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친구들과 동고동락하다 보니 '토론하기'를 익히는 것도 자연스럽다. 1학년부터 이력서 작성과 취업 인터뷰 하는 법에 대해 배운다

(2) 2학년이 되면 커리어 코치가 배정된다.

커리어 코치 1명당 학생 30~40명을 상대하면서, 개개인이 어떤 일에 관심이 있는지 파악하고 인턴 기회를 연결해 주면서 커리어에 대한 상담도 진지하게 나눈다.

 

(3) 커리어 코치와의 대화 주제는? '어떤 일'에 집중

 '어떤 직장'이 아니라 '어떤 일'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준영님 역시 인턴을 구할 때, 회사 이름이 아니라

(1-1)자신이 관심이 있는 업무 분야인 '전략기획'에 초점을 두고 지원했다.

(1-2)전공은 경제학과 데이터 사이언스-어릴 때부터 당장 눈앞의 시험보다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는데 관심이 많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세계에 영향력을 끼칠 유일한 방법이 정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학 2년 동안 세상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도 많고 영향력을 끼칠 방법도 정치 외에 다양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지금 그의 전공은 경제학과 데이터 사이언스다.

(1-3)그에게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

배움의 과정이라고 한다. 빤하게 들릴지라도 이 답변은 의미심장하다. 앞으로 배움의 과정을 부여하지 못하는 일은 미래 세대에게 인기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회사에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라는 문장에 담겨 있는 의미는 조직의 이름값보다 내 일의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세대가 일자리 시장에 대거 진입한다는 것으로 나에겐 들린다.

(1-4)교육기관도 기업도 변화가 불가피+온라인 수업+대학들은 정체성에 휘청+대기업 공채가 폐지

일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커리어를 설계하는 세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도 기업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코로나19 때문에 갑작스럽게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대학들은 정체성에 휘청이고 대기업 공채가 폐지된다는 뉴스가 나온다. 결국 회피가 아니라 정면으로 변화를 응시하는 곳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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