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美 리퍼블릭레코드 손잡은 보람 23년 매출과 영업이익 2배 성장,스트레이 키즈, 美 타임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 선정..."BTS 다음으로 처음"이다
by 달리코치2023. 10. 7.
JYP Ent.(035900)가 미국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실적 상승을 이뤘다. 이제 A2K 프로젝트로 탄생한 걸그룹 VCHA를 통해 더욱 고공행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YP Ent.는 유니버셜뮤직(Universal Music) 산하 리퍼블릭레코드(Republic Records)와 지난 2020년 초 협업을 시작했다. 리퍼블릭레코드는 빌보드가 선정한 레이블 순위에서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미국의 레이블.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포스트 말론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소속됐다.
이들의 협력은 우선 트와이스를 글로벌 음악 시장에 안착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트와이스는 글로벌 프로모션 참여, 영어 음원 발매, 미국 내 인기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고 그 결과 그해 6월 미니 9집 'MORE & MORE'로 미국 빌보드 차트 빌보드200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빌보드 성적을 차근차근 올렸고 2023년 3월에는 미니 12집 'READY TO BE'로 2위를 기록했다.
다섯 번째 월드투어의 일환인 북미 투어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앞선 6월과 7월 북미 9개 지역 13회 공연으로 총 25만 관객을 동원, 북미 투어 기준 자체 최다 관객 수를 경신했다. 특히 전 세계 여성 그룹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으로 불리는 스타디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 입성해 두 공연장에서만 10만석을 매진시켰다.
사진 제공=JYP Ent.
스트레이키즈도 두 회사의 파트너십 효과를 봤다. 이들은 2022년 3월 발매한 미니 앨범 'ODDINARY'가 빌보드200 차트 첫 진입과 동시에 정상에 올랐으며 10월 선보인 미니 앨범 'MAXIDENT', 이듬해 6월 발매한 정규 3집 '5-STAR'로 3연속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5-STAR'는 2023년 미국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K팝 음반(8월28일까지 집계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량 순위를 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Midnights' 'Speak Now'(Taylor's Version)와 트래비스 스콧의 'UTOPIA'에 이은 4위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퍼블릭레코드와 협업 후 트와이스와 스키즈의 성장은 레버리지를 만들었다"며 "트와이스는 앨범 성장과 더불어 톱 보이그룹과 대등한 규모의 월드투어를 개최했고, 스키즈는 K팝 초동 신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빌보드 톱200 1위를 세 차례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협업 성과로 인해 JYP. Ent의 실적은 연일 청신호를 켜고 있다. 협력 이듬해인 2021년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JYP Ent.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697억7973만원으로 전년 동기(1355억4759만원) 대비 99.03% 올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434억3893만원) 대비 101.94% 상승한 877억1959만원이다.
사진 제공=JYP Ent.
회사는 긍정적인 기류에 힘입어 리퍼블릭레코드와 전사적 협업을 강화, 소속 전체 아티스트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은 물론 A&R(Artist & Repertoire), 홍보, 사업 개발 등 협력 대상, 범위와 규모를 미국을 기점으로 월드와이드로 확장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A2K 프로젝트가 제작됐다. 이는 북미 최초 K팝 트레이닝 시스템에 기반을 둔 글로벌 걸그룹 론칭 서바이벌 프로젝트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A2K 프로젝트는 지난달 말 조회수 5000만뷰를 돌파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약 2달간의 여정 끝에 새 걸그룹 VCHA(렉시, 케이지, 카밀라, 사바나, 케일리, 켄달)도 탄생했다. 이들은 9월22일 프리 데뷔 싱글 'SeVit (NEW LIGHT)' 및 타이틀곡 'Y.O.Universe'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고 'Y.O.Universe'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른 데 이어 10월6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 수 810만뷰를 넘어섰다.
JYP Ent.는 프리 데뷔만으로도 높은 관심을 증명한 VCHA의 정식 데뷔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성공을 거둘 경우 리퍼블릭레코드와의 파트너십은 최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K팝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 팬덤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뽑은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Next Generation Leaders)에 선정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뽑은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Next Generation Leaders)에 선정됐다. 국내 보이그룹이 해당 부문에 선정된 것은 방탄소년단 이후 스트레이 키즈가 두 번째다.
타임이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2023년 기준 차세대 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2014년부터 젊은 트렌드 세터와 선구자를 선정해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
타임은 스트레이 키즈를 "새로운 소리를 포용함으로써 세계적 성공을 거둔 그룹"이라 소개하며 이들의 프리 데뷔 및 정식 데뷔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자신들의 독특한 음악 방향성을 밀고 나간 스트레이 키즈가 2022년 3월 처음으로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를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려놨다. 스테이(STAY)라 불리는 글로벌 팬덤의 지지 또한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멤버 창빈은 타임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주제를 지속적으로 개척함으로써 우리의 음악이 '스트레이 키즈'라는 하나의 장르로 알려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직접 만든 음악으로 전 세계를 무대 삼아 맹활약하며 '글로벌 대세'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2022년 3월 발매한 '오디너리', 10월 발매한 '맥시던트(MAXIDENT)', 2023년 6월 '★★★★★ (파이브스타, 5-STAR)' 세 작품 연속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고, 특히 '★★★★★ (파이브스타)'는 해당 차트에 15주간 랭크인하며 롱런 인기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유명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파리'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현지 6만여 관객을 열광케 했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은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등장해 특별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뉴욕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된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최초 출연해 정규 3집 타이틀곡 '특'으로 '베스트 K팝' 부문 수상자로 호명되는 기쁨을 누렸다.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한국과 일본 5개 도시 총 10회 대규모 돔 투어 '5-STAR Dome Tour 202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를 전 회차 전석 매진시키며 성황리 진행 중인 스트레이 키즈는 다음 달 10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자정) 새 미니 앨범 '락스타(樂-STAR)'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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