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F-8"> MS주가와 기업동향,매타와의 제휴후 주가(359.49달러.45만 4400원.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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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MS주가와 기업동향,매타와의 제휴후 주가(359.49달러.45만 4400원.23.07.20)

by 달리코치 2023. 7. 20.

메타 AI까지 손...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쑥'-이번 메타와의 제휴 공개는 깜짝 발표다.메타와 MS와 퀼컴'삼각동맹'...오픈소스 전략으로 AI판이 흔들린다.

애저 서비스를 통한 메타의 최신 언어모델 제공은 MS가 오픈AI에 집중된 AI 서비스를 다른 회사에도 다양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MS 측은 메타와 MS가 AI의 혜택을 보편화하기 위한 약속을 공유하고 있고,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모델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했다.

메타의 ‘라마 2’는 이용료가 필요 없는 오픈 소스로 제공되지만, 애저 서비스 이용에 대해서는 MS에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MS는 이날 오픈AI의 AI가 장착된 ‘MS 365 코파일럿’ 이용료와 기업 고객을 위해 보안을 강화한 ‘빙챗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챗봇 이미지 검색 기능 등을 발표했다.

이날 MS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3.98% 상승한 359.49달러(45만 4400원)에 마감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23 콘퍼런스에서 메타의 오픈소스 AI 라마2와 협력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현재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챗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빅테크 간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기존에 AI를 이끌어가던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오픈AI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챗GPT로 큰 타격을 받았다. MS는 오픈AI의 LLM을 적용한 검색 및 오피스 서비스를 내놓는 등 AI로 제품을 혁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소스를 공개하지 않는 구글·오픈AI 방식과 반대로, 메타가 지난 2월 LLM 라마(LLaMA: Large Language Model Meta AI)를 공개했다. 라마는 누구나 공개된 코드와 모델로 AI를 만들 수 있는 오픈소스 모델이다. 라마가 개발자와 AI 연구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메타는 기존 라마를 업그레이드하고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라마2를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라마2 성능은 아직 GPT-3.5 수준이지만 오픈AI의 GPT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오픈소스 강점은 누구나 모델을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고, 이를 자신의 필요에 맞춰 바꿔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자신의 데이터로 학습시킬 수 있고, 이를 상업적인 용도로 쓸 수 있다. 오픈소스 한국어 LLM인 '폴리글롯 한국어'를 학습시키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양기창 씨는 "라마2는 상업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 같다"며 "과연 한국어도 영어처럼 잘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메타가 오픈소스를 

메타가 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은 오픈소스 AI 생태계라는 큰 판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픈소스는 더 많은 개발자가 새로운 기술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므로 혁신을 촉진한다"면서 "생태계가 더 개방적일수록 더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라마2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메타는 라마2를 모든 기업에 공개하지 않았다. 월 사용자가 7억명 이하인 서비스에만 사용을 허가했다. 구글, 틱톡, 스냅 같은 메타의 경쟁사는 이를 사용할 수 없다.

메타가 퀄컴과 손잡고 LLM 경량화에 나선 것도 AI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매개변수가 많은 GPT 같은 LLM은 값비싼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장착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메타는 오픈소스이면서 규모가 작은 모델에 집중했고 이 경우 스마트폰이나 PC의 자체 반도체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클라우드 서버에 사용되는 AI 반도체는 수요가 줄고, 삼성전자나 애플이 스마트폰 AP에 적용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중요성이 커진다.

라마2가 공개되는 날 MS는 메타와 손잡겠다는 깜짝 발표를 내놨다. MS가 투자한 오픈AI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날 열린 연례 파트너 회의 인스파이어에서 "MS는 오픈소스를 사랑한다"며 "오픈AI 같은 첨단 모델과 함께 오픈소스도 애저를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의 이 같은 결정은 오픈AI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AI까지도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MS의 애저와 아마존 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는 모든 고객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사용이 늘어나면 클라우드 사용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구조다.

 

MS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현재 AI 시장은 치열한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있다. 빅테크 기업은 하나같이 자체적인 LLM을 공개하거나 개발을 예고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신형 LLM인 PaLM2를 공개하고 이를 클라우드와 연계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알파고'를 만든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는 친칠라라는 LLM을 개발했고 '스패로'라는 챗봇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자체 LLM으로 음성 AI 알렉사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며, 엔비디아는 네모메가트론이라는 LLM을 일찍부터 구축해 기업에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출범시킨 xAI도 자체적으로 LLM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반도체 시장 경쟁 또한 치열하다. 엔비디아의 GPU가 8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구글, 아마존, MS 같은 회사는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했거나 개발하고 있다. 값비싼 GPU보다 직접 설계한 AI 반도체를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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