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부자는 누구일까요. 그동안 대기업 총수들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작고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오랫동안 부동의 1위 부자자리를 지켰었죠. 이후로는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국 최고 부자였는데요. 그런데 최근 한국 재산순위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비대면 시대 주가가 폭등한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부회장을 제치고 재산순위 1위에 오른 것입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김 의장은 134억달러(약 15조4000억원)의 순자산으로 121억달러(약 13조9000억원)의 이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최고 부호에 올랐습니다. 김범수 의장이 재산 순위로 국내 1위에 오른 데에는 카카오 주식 가격이 올해 91% 급등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올해에만 60억달러(약 6조9000억원)가 넘는 재산을 불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중 네번째 입니다.
카카오의 현 주가 수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더 오를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자수성가한 IT기업 창업자가 재벌을 제친 것은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김범수는 흑수저 출신의 자수성가 기업인 입니다.벤처 1세대 인물로 NHN거쳐 카카오를 창업했습니다.
다시 재창업을 하게 된계기는? "배는 항구에 정박할 때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그것은 배의 존재가 아니다."라는 표현이 다시 저를 세상밖으로 항해하게 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기 전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 떠나는 것이 저의 할 일입니다.
김범수 의장 재산 절반 기부, 카카오 지배구조 문제 없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통 큰 결단이 화제로 떠오르자, 시장의 관심은 카카오그룹의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과 자녀 승계로 옮아간다. 재산의 절반 ‘이상’이라고 못 박은 점에서 당장 지배구조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대체로 그룹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기부가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의장은 현재 카카오 지분 13.74%를 가진 최대주주다. 또 개인회사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 11.21%를 우회 보유하고 있어 보유 지분은 총 24.95%, 2210만여 주가 된다.
김 의장이 밝힌 재산의 ‘절반’을 기준으로 하면, 당장 그룹을 지배하는 카카오 지분이 반토막 날 것으로도 보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기부 방안은 없다. 또 만약 당장 지분 절반을 기부한다고 해도 그룹을 지배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카카오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 8.6%, 텐센트 자회사(MAXIMO PTE. LTD.) 6.4%로 김 의장 지분에 못 미친다. 위협은 될 수 있더라도 카카오가 방어 가능한 수준이다아울러 시장에서는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에서 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그룹 지배구조를 흔들지 않는 선에서 나눠 기부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측 역시 “지분은 줄어들 수 있겠지만 기부를 한번에 다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고, 어느 정도 큰 방향으로 봤을 때 단계적으로 기부해 경영권 이슈나 지배구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의 기부로 최근 불거진 자녀 승계 의혹을 잠재울지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장은 이번 기부 발표에 앞서 지난달 카카오 주식 33만 주를 아내 형미선 씨와 두 자녀 상빈·예빈 씨에게 각각 6만 주씩 증여했다. 262억 원 상당의 주식이다. 당시 증여로 김 의장의 지분율은 14.20%(1250만631주)에서 13.74%(1217만631주)로 줄었고, 주식을 증여받은 부인과 자녀들은 각각 0.07%의 지분을 갖게 됐다.
또 수일 뒤에는 두 자녀가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녀 승계 문제가 불거졌다. 이 회사는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로, 김 의장의 남동생 김화영 씨가 대표로 있다. 직원은 6~7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 지분 11.21%로 2대주주로 있어 승계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승계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아울러 이번 기부 역시도 자녀 승계와는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김 의장의 기부 결정을 두고 업계에서는 대단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단한 결정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절반을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며 “아무리 재산이 많다고 하더라도 베푸는 마음이 좀 남다른 사람 같아 멋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녀 승계 관련 보도들이 나오기 전에 기부한다고 했으면 더 깔끔했을 거 같다”며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기부 금액은 진정성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개인 돈이 아니라 회삿돈으로 기부하며 광고하는 누구와 달리, (김 의장은) 항상 개인 돈으로 한다”며 “미국의 IT 기업 창업자 같은 기부와 은퇴 후 사회 개혁 운동을 하는 사람이 이제 한국에서도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존, 2분기 성장률 둔화…코로나19 수혜 끝나가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3개 분기 연속을 1000억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아마존 올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한 1130억8000만달러(약 129조6000억)입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8% 증가한 77억8000만달러(약 8조9000억원)입니다. 다만 작년 2분기 매출 증가율이 41%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매출 증가폭이 둔화됐다는 평가입니다. 전체 매출액도 시장 예상치였던 1152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죠.
이를 두고 코로나19로 아마존이 누렸던 반사 효과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오프라인 매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아마존이 수혜를 입었습니다. 올해는 백신 보급 등으로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 아닌 다른 일들을 하고 있다는 의미죠. 아마존은 향후 몇 분기에도 이러한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동시에 이달 새롭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앤디 재시 경영 능력도 시험대 올랐습니다.
美 GAFA-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 2분기 실적잔치에도 나란히 '한숨'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이른바 'GAFA'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2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은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고, 아마존 역시 3개분기 연속 100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정보기술(IT) 기기 및 서비스 수요가 급증했고, 온라인 광고 매출도 확대된 덕분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미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가 본격화 되는 시점에 들어섰기 때문인데요. 미국 바이든 행정부를 비롯해 유럽과 각국에서 이들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각종 소송과 제재를 준비 중입니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위기가 덮쳤고, 변이 델타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모두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일제히 3분기 성장세 둔화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카카오게임즈, 日 모바일게임 1위 '우마무스메' 퍼블리셔 역할 기대감 증폭
카카오게임즈가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와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서비스 등으로 국내외 2차원 게임 팬덤에게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현지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브컬쳐 장르 명가인 사이게임즈와 벌써 세 번째 협업인데요.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지난 3월 사이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증권가 및 게임업계에서는 이 게임 출시 시기에 대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으면 내년 중 나올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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