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작있었다.-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오늘 주장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8시간의 서울경찰청 경찰조사-기자들 앞에서 양심전환-Y를 치고 우리를 돕는다면 우리(여당쪽)가 없던 일로 하겠다. 여권 사람이 찾아와서 말했다.이동훈 전보좌관의 말이 거짓일까? 윤석열 전검찰총장이 정계진출을 발표한 날이다.갑자기 일신상의 이유로 그만 두었다. 공작이다.
이 전 위원은 "(찾아온 사람이) '경찰과도 조율이 됐다'고, 그런 식으로 말했다"며 "저는 '안 하겠다', '못하겠다'고 했고 (그 이후)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됐다. 윤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그날이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공작이다"고 밝힌 뒤 택시를 탔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강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위원은 100억원대의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 모씨로부터 골프채 등 금품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윤 전 총장의 대변인에 임명된 뒤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며 열흘 만에 사퇴했다. 각종 수사 내용에 따르면 그는 김씨가 경남지사 출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포항이 지역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을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위원은 별도로 낸 입장문에서 "나에 대한 실체적 조사도 없이 입건여부와 피의사실을 흘린 경찰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경찰은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피의사실을 유포해 일방적으로 여론재판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의 지팡이가 아니라 권력의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경찰을 비판했다.사건의 입건만으로 경찰이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은 인권유린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며 정치권에도 파장이 일었다. 당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권을 도우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회유했다니 충격적인 사안"이라며 "당 차원에서 즉각적인 진상규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MBN 종합뉴스에 출연해서도 "(이 전 위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음해 공작 시도"라며 "파장이 굉장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아직 국민의힘 소속은 아니지만, 야권 대선주자란 점에서 이 대표가 '정권의 하명을 받아 키운 수사'라는 의혹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범여권 인사가 회유 시도를 했다는 것과 관련해선 이 전 위원이 조금 더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며 "(여권 인사) 실명 공개까진 아니더라도 사실관계가 축적되면 진상규명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전 위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경찰 고위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게이트- '정권의 하명수사 가능성
거물 정치인은 물론 윤 전 총장의 전 대변인과 현직 검사,전직 언론인 등이 대거 얽히면서'게이트'로 번지던 이번 사안은 이전 위원의 '정권의 하명수사'주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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