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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학교폭력 인정 후 영구퇴출” 청원,식지 않는 논란(+인스타 언팔징계 나이 김연경)

by 달리코치 2021. 2. 11.

학교 폭력 논란이 제기된 여자 프로배구단 흥국생명 소속 이다영·이재영 선수가 구단과 SNS를 통해 공식 사과를 전했습니다. 흥국생명은 2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실과 관련하여 우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여론 반응은 여전히 싸했습니다.

인스타에는?

이다영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스스로 학교폭력을 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과거에 자신들이 가했던 학교폭력이 공론화가 되고 나서야 두 선수가 반성문을 올렸고, 이 사건이 그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면 그들이 반성 또한 계속하지 않았을 거라는 점 때문에 반성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다영이 반성을 하지 않았다는 방증으로 이 당시 진행 중이었던 김연경과의 불화설 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는 본인의 SNS를 이용한 김연경 조리돌림 시도를 제시할 수 있으며, 대선배에게는 감히 폭력을 쓸 능력이 안되므로 비열하게 조리돌림을 시도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다영은 사과문을 올린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를 누르거나 주장인 김연경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친구 끊기) 하는 등의 활동을 한 것이 발견되어 빈축을 샀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여전히 이다영을 팔로우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다영은 이전 자신의 인스타를 통해 김연경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이다영은 “나잇살 좀 쳐먹은 게 뭔 벼슬도 아니고 좀 어리다고 막대하면 돼? 안 돼”, “곧 터지겠찌이잉. 곧 터질꼬야아얌. 내가 다아아아 터트릴꼬얌” 등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김연경 저격’ 논란이 일었다. 이다영은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싶다”라는 글도 올렸고, 이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폭로를 결심하는 데 영향을 줬다이번 사건 또한 김연경의 책임인냥 대놓고 언팔로우를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재영 이다영의 학교폭력은 수위가 상당히 심각해 흥국생명의 모두가 강력한 징계를 원하고 있지만, 이것마저 정해진게 전혀 없습니다. 칼을 들고 협박하여 돈을 뺏은 행위는 한국의 형법상 강도상해죄로 공소시효가 15년 이상 되는 중범죄입니다. 기소되어 유죄로 인정될 경우 초범일 경우 최소 1년 대개는 3년 정도의 징역형을 살게 되며 증거가 없다 하더라도 증언 및 증인이 일치하고 무엇보다도 가해자가 인정(자백)한 상황이므로 범죄가 성립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재영 이다영 자매 측은 칼로 실제 사람을 해치지 않았으니 문제가 안될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행위는 강도행위로 미수범도 처벌하는 범죄입니다. 칼을 쓴다는 행위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상대방의 목숨을 해칠 준비가 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학폭의 범주를 넘은 중범죄라는 여론도 많으며, 사실 법리적으로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충분한 반성을 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지만 구단 자체 징계는 언급도 없고 '반성'이라는 두 글자만 들어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또한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심리 치료 등으로 회복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선수가 심리적 안정을 취해야 할 상황" 이라면서 징계도 선수가 받아들일 수 있는 심리적, 육체적 상태가 되었을 때 내리는 게 맞다며 처벌보다 선수 보호가 먼저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피해자는 속이 뒤집어지는데 무슨 가해자들에게 심리치료?" 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구단에게 큰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단의 사과의 글


 

흥국생명의 이러한 태도는 과거와 비교해 프런트가 별반 나아지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인 셈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과거 전민정의 승부조작 사건 때도 흥국생명은 해당 승부조작 선수를 출전시키려 한 것을 시도해 엄청나게 비난을 받았지만, 이번에도 물의를 일으킨 두 선수에 대해 성적이 우선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체 징계 경고는 하나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 선수가 제명당하지 않기를 바랐다면 최소한 10~15경기 또는 남은 잔여 시즌 경기 출전 금지 수위의 중징계 정도는 내렸어야 합니다. 흥국생명의 이러한 태도는 앞으로도 폭력과 관련된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사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폭력 하기 좋은 리그가 되어버렸다고 비꼴 수 있는 점에서 정말 안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되고 만 것입니다.
 

이러한 구단측의 어이없는 태도에 급기야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다고 하는데요. 해당 청원글을 살펴보자면, NC 다이노스가 학교 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게 지명 철회로 조치했듯이, 배구선수도 제명해야 한다는 요지입니다. 현재 국민청원은 사전 동의가 끝난 상태이며,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답변하게 되어있습니다. 사건의 크기로 보았을 때 20만 명은 빠르게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흥국생명과 배구협회는 쌍둥이 자매를 감쌌지만, 학교 폭력 논란이 터지자 그동안 이재영 이다영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이 빠르게 손절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2019-20 시즌 직후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논란이 터지자 쌍둥이가 출연한 51회의 VOD를 삭제했고, 유튜브도 해당 분량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이재영과 이다영의 배구선수 생명에도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돼버렸고, 드림팀을 결성해서 올 시즌 통합우승을 하겠다는 흥국생명의 계획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습니다. 흥국생명은 국가대표 이다영의 영입과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의 가세로 '어우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선수간 불화로 3라운드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뒤 걷잡을 수 없는 수령으로 빠져들어 1위도 장담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이다영과 이재영은 1996년생으로 올해 26세의 나이입니다. 두 선수 모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의 배구선수이자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지만, 현재 학교폭력으로 인해 배구계를 떠나야 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들 자매의 뛰어난 배구 실력은 사실 어머니가 1988 서울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의 세터였던 김경희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란성 쌍둥인지라 똑 닮았으며, 언니 이재영은 숏단발을 고수하는데 동생 이다영도 단발을 했을 때는 구분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다영이 쌍꺼풀 수술을 하면서 구분하기 쉬워졌다고 하네요. 다만 성격은 조금 다른데, 이재영은 애교가 딱히 많지 않고 외모를 꾸미는 데는 관심이 없는 반면, 이다영은 애교와 끼가 많은 편이고 꾸미는데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식구 모두가 체육인이라고 하는데요. 어머니는 앞서 언급했든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세터로 활약했던 김경희이고, 아버지는 육상 필드 종목에서 국가대표 생활을 했고 現 익산시청 육상 감독인 이주형입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 위의 언니는 펜싱선수, 아래의 남동생은 배구선수로 활동 중입니다.
 

한편 이재영 이다영 학폭 인정 이후 네티즌들은 "유퀴즈 빠른 손절 ㅋㅋㅋ 굿" "진짜 너네는 사람도 아니다 어떻게 14살 나이가 저런 짓을 하지?" "제발 선수자격 박탈 좀 해주세요.. 저런 것들 티비에서 계속 봐야합니까?" "실력만 좋으면 뭐해 인성이 덜 됐는데.. 잘가라" "이재영 이다영 알아서 나가라 퇴출되기 전에.. 그게 니네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흥국생명 간판스타 이다영·이재영 자매의 흔적이 ‘노는 언니’에서도 사라졌습니다.

방송계에 따르면 이다영·이재영 자매가 출연한 티캐스트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 다시 보기 방송을 삭제했습니다. 이들은 8월 11일 방송분에 합류해 M.T를 떠나 입담과 다양한 장기를 방출했었다. ‘노는 언니’를 제작한 티캐스트는 흥국생명과 같은 계열사이다.

티캐스트 관계자는 “‘학폭 논란’을 인지하고 이다영·이재영 자매가 출연한 방송분은 자체 플랫폼에서 모두 삭제한 상태”라며 “타 플랫폼(네이버TV, 넷플릭스 등)사에는 요청을 넣어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학교 폭력이 예민한 사안인 만큼 즉각 삭제 조치했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했다.

영구퇴출 청원,식지않는 논란

이들의 사과문에도 대중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다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지속적으로 누군가를 저격하는 글을 올리며 팀 내 내분설의 중심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약한 이에게 포악해지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할 일’ ‘괴롭힘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 등 과거 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들 자매에 대한 공분이 가시지 않은 만큼 이들이 출연한 방송과 광고에서도 흔적 지우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한국배구연맹(KOVO)은 “현재 구단에서 두 선수에 대한 징계를 고민 중”이라며 “연맹은 구단 결정을 지켜본 뒤(추가 징계 여부를)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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