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365 dni, 365 days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일: 2020.02.07 폴란드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14분
감독: 바르바라 비알로바스, 토마시 만데스
출연배우: 안나 마리아 시에클루츠카, 미켈레 모로네, 브로니스와프 브로츠와프스키, 오타르 사랄리제, 마그달레나 람파르스카 등등
줄거리
직장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지만 연인과의 관계는 열정을 잃은 지 오래인 여자. 생일을 맞아 떠난 여행에서 마피아 보스에게 납치당하며 아찔한 나날이 시작된다. 마음을 얻기 위해 365일 동안 뭐든 하겠다는 이 남자를 믿어도 될까. 날 납치한 마피아 보스는 이렇게 말했다. 365일 안에 자신과 사랑에 빠지게 만들겠다고. 답답한 연애 대신 새로운 열정을 원한 난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의 위험한 게임에.
영화 <365일>은 폴란드 성인 영화다. 블란카 리핀스카의 동명 소설 3부작 중 1편이 영화의 원작이며, 폴란드에서 개봉 후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배급된 작품이다. 영화의 선성적인 소재와 높은 수위로 인해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친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1위를 하며 화제가 된 <365> 일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터키, 영국,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 순위 3위 내에 들며 화제를 모았지만, 작품 속 납치와 강간을 미화했다며 혹평을 받는데, 로튼토마토 지수 0%를 기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를 중단하라 요구가 빗발치며, 영화 <365일>의 위험성을 비판하고, 넷플릭스가 인류애 반한 범죄를 미화하는데 동참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당장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남자 주인공의 감정선은 공감하기 힘들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작품성 있는, 완성도 있는 영화를 좋아하거나, 폭력적인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이야기와 캐릭터의 구조는 느낄 수 없었던 영화 <365일>에 관심이 있는 시청자라면 대부분 장면의 표현들이나 수위에 대한 관심이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영화의 수위는 아주 강력하다.
영화 <365일>이 보고 싶다면 이걸 먼저 생각해봐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더 재밌을 거야"라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아니다. 마지막까지 도대체 뭐 하는 건지 모르겠던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보고 싶다면 영화 <365일>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관람자의 의견 참조
모든 베드신은 연기였다!
진짜보다 진짜 같았던 수없이 많은 베드신들은 모두 연기였다고 제작진이 밝혔는데요. 남주 미켈레모로네 는 여주 안나 마리아 시에클루츠카와 막 촬영으로 만나 친해지려던 참에 베드신을 찍어야 해서 민망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지난 9월 기준 전 세계 유료 가입자는 1억9500만명, 한국 가입자는 330만명. 중국, 북한, 시리아 등 극소수 국가를 제외한 190여 나라에서 서비스된다.
전 세계가 동시에 바이러스 대공습을 받고 ‘집콕’에 빠진 2020년,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TV 시리즈는 뭘까. 넷플릭스는 지난 2월부터 지역별로 ‘오늘의 톱 10’ ‘오늘의 영화 톱 10’ ‘오늘의 TV 프로그램 톱 10’ 세 가지를 공개했지만, 누적 데이터·지역별 분석은 공식적으로 하지 않는다. 대신 넷플릭스 마니아들 사이에 알음알음으로 소문난 사이트가 있다. 체코 프라하에서 만든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넷플릭스에서 제공한 ‘오늘의 톱 10’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81국 넷플릭스 순위를 매일 집계해 누적 데이터를 제공한다. 1등엔 10점~10등엔 1점씩을 줘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10위 안에 하루도 못 들어온 프로그램은 0점을 받아 대상에서 아예 제외되기 때문에 실제 시청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는 게 단점.
‘플릭스패트롤’을 통해 올해(2월~이달 11일까지) 순위를 분석해봤다. 우선 영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는 ’365일', 2~5위는 에놀라 홈즈, 올드 가드, 소셜 딜레마, 프로젝트 파워였다. 한국에서도 1위는 365일. 2~5위는 정직한 후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익스트랙션, 살아있다 순이었다. 전 세계와 한국에서 동시에 10위 안에 든 영화는 365일 외에 에놀라 홈즈(전세계 2위·한국 6위), 익스트랙션(7위·4위), 키싱 부스 2(6위·10위)가 있었다.
공동 1위에 오른 ’365일'은 ‘폴란드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란 별명이 붙은 선정성 높은 영화. 평단의 점수는 형편없었지만 ‘핫한’ 이탈리아 모델 겸 배우 미켈레 모로네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본 사람들이 많다. 집이라는 사적인 공간에선 방구석 ‘길티 플레저’가 더 맹위 떨침을 보여주는 대목. 미국은 상황이 좀 다르다. 슈퍼배드(1위), 앵그리 버드(3위), 휴비의 핼러윈(4위) 등 가족 영화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한국 영화 ‘살아있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전 세계 16위. 페루(4위), 볼리비아(7위)에서도 10위에 들었다. ‘K 좀비물’이 아시아를 넘어 남미까지 뻗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TV 프로그램 전 세계 1위는 미국 형사물 ‘루시퍼’, 2~10위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검은 욕망(멕시코), 종이의 집(스페인), 래치드, 다크(독일), 더 라스트 댄스, 드라마 설국열차, 프렌즈였다. 미국 드라마 일색이 아니라 국경 넘어 다양한 콘텐츠가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TV 프로그램 한국 차트는 한국 드라마가 휩쓸었다. 1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2~10위는 비밀의 숲, 사이코지만 괜찮아, 하트 시그널, 청춘기록, 더 킹, 응답하라 1988, 인간수업, 스타트업, 우리 사랑했을까 순이었다. 한국 드라마 다시보기용으로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는 얘기다. 해외 프로그램으로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미국·13위), 삼국지(중국·24위), 투핫(미국·25위), 종이의 집(스페인·26위), 어둠 속으로(벨기에·35위), 검은 욕망(멕시코·49위) 등이 있었다.
특히 드라마에선 한류 힘이 강력했다. 일본은 TV 시리즈 10위 중 한국 드라마가 5개(1위 사랑의 불시착, 2위 이태원 클라쓰)였다.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에서 229일 동안 톱 10에 들어갔다. 대만은 톱 10 중 9개, 말레이시아는 8개, 베트남은 7개가 한국 드라마였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로 꼽은 킹덤(순위 없음), 사랑의 불시착(52위)을 꺾고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한국 드라마 중 가장 인기 있었다. 전 세계 합산 15위.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권에서 1위였고, 나이지리아(3위) 등 아프리카에서도 차트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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