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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주는! 갤폴드2, 크고 얇고 견고해졌다

by 달리코치 2020. 9. 2.

삼성전자가 1일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 온라인 행사를 열고 세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 사양과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11~15일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18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2 5G`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이다. 가격은 전작과 같은 23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갤럭시 Z 플립 5G` 모델도 출시해 폴더블폰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달 5일 열린 갤럭시 언팩 때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함께 소개된 바 있다. 당시 방탄소년단(BTS)이 등장해 갤럭시 Z 폴드2를 갤럭시 Z 플립처럼 절반 정도 열어(플렉스 모드) 책상 위에 놓고 셀카를 찍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갤럭시 폴드에는 없었지만 Z 플립부터 `프리스톱 힌지(경첩)` 기술이 적용된 덕분이다.

이날 언팩에서 드러난 갤럭시 Z 폴드2 특징은 `더 커진 화면` `얇아진 두께` `한층 강화된 내구성과 사용성` 등 세 가지다.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외부 디스플레이가 4.6인치에서 6.2인치로 확 커진 점이다.

사용자들이 폴드를 접은 상태에서도 많이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베젤이 거의 사라질 정도로 디스플레이가 전면을 꽉 채우면서 전면 디스플레이로 할 수 있는 경험이 영상 시청, 셀피 촬영, 지도·이메일 확인 등으로 더욱 다채로워졌다.

전면 디스플레이 커버윈도에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 사용된 코닝의 최신 `고릴라 빅터스`가 적용돼 내구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내부 디스플레이도 7.3인치에서 7.6인치로 넓어졌다. 2011년 갤럭시 노트를 출시할 때부터 삼성이 주창한 `패블릿(폰+태블릿)`을 추구하는 셈이다.

전작에서 카메라가 노치 형태로 오른쪽 상단 구석에 위치해 화면을 다소 가렸던 반면 이번에는 카메라가 동그란 점 형태로만 들어가는 펀치홀 디스플레이 방식을 적용했다. 커버윈도에는 전작에 적용된 플라스틱 소재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 대신 초박막강화유리(UTG·Ultra Thin Glass)를 사용한다. 접히는 유리인 UTG는 갤럭시 Z 플립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소재다. 유리 소재여서 CPI보다 화면 선명도와 내구성이 높다.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 가변 주사율이 적용돼 게임, 인터넷 서핑 등을 할 때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하고 배터리 효율성도 높였다.

제품이 얇아지면서도 힌지를 강화해 내구성은 높였다. 펼쳤을 때 최소 두께는 6㎜로 줄었다. 전작은 펼쳤을 때 두께가 6.9~7.6㎜였지만, 갤럭시 Z 폴드2는 두께가 6~6.9㎜다. 힌지 부분에는 Z 플립에 적용된 캠(CAM) 메커니즘·하이드어웨이 힌지 기술이 사용됐다. 갤럭시 Z 플립보다 무거운 갤럭시 Z 폴드2 무게를 버티기 위해 캠과 스프링 부품을 2배로 늘렸고, 캠을 포함해 60개 넘는 부품이 힌지 속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갤럭시 Z 폴드2에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건 865+가 탑재되고 12GB 램과 256GB 내장메모리가 탑재된다. 갤럭시 폴드 시리즈에는 전면·후면·안쪽 면에 카메라가 3개 있는데 후면 카메라에는 1200만화소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작보다 화소수는 줄었지만 카메라 센서 크기가 커졌다. 갤럭시 폴드와 S시리즈, 노트시리즈의 타깃 고객이 다르기 때문에 카메라는 콘셉트에 맞게 채용된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플렉스 모드` `멀티 액티브 윈도` 등 영역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개척했다. 안쪽 면과 바깥쪽 면의 디스플레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연속성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고 카메라를 사용할 때도 퀵뷰, 자동 프레이밍, 듀얼 프리뷰 등 기능이 추가됐다. 퀵뷰는 상단 화면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하단 화면에서 동시에 촬영된 사진을 최대 5개까지 비교·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갤럭시 Z 폴드2 5G` `갤럭시 Z 플립 5G`는 4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와 갤럭시 스튜디오 5곳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사전 한정 판매 시점에 맞춰 갤럭시 스튜디오 5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삼성 폴더블폰이 약 35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 폴드 흥행몰이…수혜주는?

NH투자증권은 19일 갤럭시 폴드가 비싼 가격에도 뛰어난 성능과 장점으로 초기 판매가 예상보다 강하다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은 명확한 미래라고 판단되며 수혜주에 대한 중장기 투자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갤럭시 폴드는 240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미니 태블릿과 유사한 화면 사이즈, 손쉬운 멀티태스킹 등의 명확한 장점을 바탕으로 우려와 달리 국내 1차, 2차 예약판매가 10여 분 만에 종료되는 등 초반 흥행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실제 사용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판단하며 강한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당분간 글로벌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장점을 감안 시 가격하락이 빠르게 이뤄질수록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는 급증할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전반적인 부품사들의 수혜가 기대되나 화면 크기 확대, 쿠션 필름 변화 등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 변화의 직접적 수혜주인 SKC코오롱PI, 이녹스첨단소재, 비에이치를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NH투자증권 이규하ㆍ고정우 연구원은 “갤럭시 폴드를 약 2일 사용한 후 가장 체감할 수 있었던 제품의 장점은 스마트폰으로 PC와 유사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손쉽게 실현할 수 있고, 태블릿 PC로 영상 및 게임을 하는 듯한 개방감이 느껴진다는 점”이라며 “다만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의 최고사양 신제품 가격의 합과 같은 비싼 가격, 펼쳤을 때 영상을 가리는 전면 카메라 부분, 초고가임에도 방수기능 등이 부재하다는 점은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추가로 화면 주름은 존재하지만, 일반적인 환경에서 정면 시야각의 경우 주름 파악이 쉽지 않아 우려보다는 사용 경험이 양호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화면 보호 필름을 테두리 안으로 넣고 상, 하단 힌지 끝부분에 T자형 보호캡을 추가하는 등의 내구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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